[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이 된 후에도 재계약 논의는 없었고 토트넘은 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옵션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을 다음시즌까지로 늘렸다.
일단 기간은 늘어났지만 손흥민의 잔류는 여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레비 회장은 일단 손흥민이 FA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옵션을 발동했다”며 여전히 손흥민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국 ‘글로벌 매체 ESPN도 “토트넘은 손흥민의 새로운 계약에 대해 듣지 않았고 논의도 없이 옵션을 발동했다”라고 토트넘의 일방적인 태도를 전하면서 여전히 매각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윙포워드 영입설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니코 윌리암스(빌바오) 등이 언급된 가운데 최근에는 가르나초의 이름도 나왔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16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가르나초를 원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문의를 이미 했다. 토트넘은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를 투자할 수 있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가르나초는 2020년에 맨유 유스팀에 합류했고 2021-22시즌에 데뷔전을 치렀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한 가르나초는 점차 입지를 다졌고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 5골 3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3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고 올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 이어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주전에서 밀려나 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3골 1도움으로 저조한 수치를 보이면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면서 손흥민의 대체자로 떠올랐다.
맨유도 가르나초 매각에 열려 있다. 17일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유는 나폴리로부터 가르나초 영입에 대한 제안을 받았지만 5,000만 유로(약 710억원)의 이적료가 낮다고 판단해 거절을 했다. 금액만 충족될 경우 가르나초를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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