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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훈 리포트]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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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조성환 감독./ 사진=전형찬 기자

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은 2024년 시즌 1부리그 인천에서 2부리그 부산으로 팀을 옮겼다. 인천에선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후 부산에선 부임 이후 성적만 따진다면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조 감독의 2025시즌 구상이 궁금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그를 만났다.

–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야구 대신 축구를 선택한 것이 계기다.”

– 무슨 얘기인가.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자랐다. 강호동, 황정민 등과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축구는 중학교 2학년 때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소 늦은 시작이다.”

– 왜 그랬나.

“당시에 부모님이 운동을 반대하셨다. 제가 종갓집 종손으로서 공부에 집중하길 바라신 거다.”

– 야구와 축구 중 축구를 선택한 이유는.

“두 종목 중 하나는 무조건 하고 싶었다. 축구를 선택한 건 배정받은 학교에 야구부가 없고 축구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 프로 커리어는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시작했다.

“1993년 데뷔, 2001년까지 뛰었다.”

– 당시 니폼니쉬 감독 밑에서 김기동, 윤정환, 남기일, 이을용, 조성환 등 훗날의 명감독이 많이 나왔다.

“니폼니쉬 감독님은 한국 축구에 거의 최초로 전술적 다양성과 패스 축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분이다. 당시 한국 축구는 체격 조건을 중요시했지만, 니폼니쉬 감독님은 기술과 전술을 더 중시했다. 그 영향으로 저와 같은 선수들이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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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시즌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라는 조성환 감독./ 사진=전형찬 기자

– 전북에서 은퇴(2003) 후 코칭스태프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제주(2015~2019)를 거쳐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2020~2024)으로 부임했다. 제주와 인천 모두 팀을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냈다.

“인천에서의 경험은 정말 소중했다. 강등 위기의 팀을 끌어올리고,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나갔다. 하지만 인천 팬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점은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 부산에서는 부임 첫해에 팀의 성적을 끌어올렸다. 팬들이 꼽는 강력한 승격 후보다.

“부산 팬들은 정말 뜨거운 분들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경기장에 찾아와 주신다. 이런 팬들을 위해 홈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 2025 시즌 목표는.

“단연코 ‘다이렉트 승격’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치기보다는 2부 리그 1위로 곧바로 승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왜 그런가.

“플레이오프를 통한 승격이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홈에서 경기를 하는 1부 리그 팀에게 분명한 어드벤티지가 있다. 하지만 그건 상위 리그 팀의 당연한 권리다. 그래서 불만은 없다. 경험치에서 차이가 나기에, 플레이오프는 1부리그 팀이 절대 유리한 게임이다.”

– 이번 시즌 선수단 구성에 만족하나.

“제가 부산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축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산의 선수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 부산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홈경기에서는 특히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팬 여러분이 경기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다이렉트 승격을 위해 한 몸을 바치겠다.”

– 제주, 인천, 부산 등 항구도시를 거쳤다.

“제가 제주, 인천, 부산을 거쳤으니 이제는 ‘마린보이’라고 불러 달라. ‘항구의 남자’라고 하셔도 좋다.”

– 아, 이 질문을 빠뜨렸다. 서울이랜드 김도균 감독은 승격하면 자비로 자동차 한 대를 구입, 팬에게 경품으로 내놓겠다고 했다.

“어떤 차인지 모델도 말했나.”

– 아니다.

“저는 그 이상 걸겠다. 돈으로 하는 건 쉽다. 팬들이 좋아하는 성적을 내는 것이 어렵다. 이만수 감독님의 팬티 퍼포먼스, 박경훈 감독님의 오렌지색, 최대호 시장님의 보라색 염색 공약을 모두 종합한, 팬들이 정말로 즐거워하는 이벤트를 하겠다. 자비도 꼭 투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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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오른쪽)과 장원재 선임기자(완쪽)./ 사진=전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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