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갈락티코 3기’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가 또다시 ‘브라질 초신성’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가 주인공이다.
브라질 축구 소식을 전하는 안드레 에르난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레알은 맨시티의 사비뉴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사비뉴의 에이전트는 다음 주 유럽에 있을 예정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보도했다.
사비뉴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좌우 윙포워드로 뛰어난 개인 기술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장점으로 꼽힌다.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까지 준수한 편이며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공격포인트를 생산한다.
2018년 브라질 아틀레치쿠 미네이루 유스팀에 입단한 사비뉴는 2년 뒤 1군에 승격했고, 6000만 유로(약 895억원)의 바이아웃이 포함된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사비뉴는 2020시즌 8경기를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2년 6월 사비뉴는 맨시티와 같은 소유주 ‘시티 풋볼 그룹’의 산하 구단인 트루아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이후 곧바로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를 떠났고 2022-23시즌 에인트호번에서 6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사비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지로나로 임대 이적했다. 사비뉴는 라리가 37경기에 출전해 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종료 후 사비뉴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맨시티와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사비뉴는 곧바로 맨시티의 핵심 선수가 됐다. 사비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경기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좋은 활약이 계속되자 레알이 접근했다. 레알은 다음 시즌 ‘갈락티코 3기’ 구축을 원하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고, 엔드릭까지 품었다. 알렉산더 아놀드와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도 임박했다.
레알은 다음 시즌 공격수 뎁스를 늘리기 위해 사비뉴 영입에 도전할 예정이다. 조만간 사비뉴의 에이전트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사비뉴의 에이전트는 다음 주 유럽에서 레알과 초기 이적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 맨시티와 사비뉴의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에 만료된다. 따라서 맨시티가 높은 이적료를 부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서 맨시티가 ‘핵심 선수’ 사비뉴를 보낼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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