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이 LA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집을 잃은 반려동물을 구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비록 말리부에 위치한 그의 123억 원 상당의 자택은 화재로 전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본 다른 이들을 기꺼이 도우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죠.
그는 현재 동물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자신의 비영리 단체 11.11 Media를 통해 화재로 갑작스럽게 집을 잃은 반려견, 반려묘 등을 구조해 가족의 품에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죠. 최근에는 그의 단체 11.11 Media를 통해 72시간 만에 긴급 구호 기금으로 한화 약 11억 원을 모금하는 데 성공하며, 산불 구호 기금을 통해 약 2억 원을 피해 지역 150가구에 현금으로 즉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또 그는 저소득층 가족을 지원하는 Baby2Baby의 자원봉사자로도 나서며, 집을 잃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반려동물을 포함한 모든 가족 구성원이 본래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난 9일,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집이 실시간으로 불타는 장면을 담은 뉴스를 공유하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 이 집은 우리 가족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곳이다. 아들 피닉스가 첫걸음을 내딛고, 딸 런던과 평생의 추억을 쌓기를 꿈꿨던 곳 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최악의 산불로 인해 패리스 힐튼뿐만 아니라 박찬호 선수, 애덤 브로디, 멜 깁슨 등도 소중한 집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패리스 힐튼은 자신의 반려견을 위해 약 4억 원가량의 2층짜리 호화 맨션을 짓는가 하면, 실종된 반려견을 찾기 위해 약 1,423만 원의 현상금을 내걸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소문난 애견광입니다. 강아지에 염색을 한 그를 두고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잡음도 있었지만, 17마리의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도 모자라 유기견을 끊임없이 임시보호하는 그에게선 강아지를 향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죠.
그는 “반려동물은 분명히 한 가족의 일원이다. 이번 산불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집을 잃고 고통받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다. 그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줄 수 있다면 나 역시 행복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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