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의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이 차량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와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경쟁하며 국내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씨라이언7은 2023년 처음 모습을 선보인 뒤 지난해 5월 중국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차량 성능은 테슬라 모델 Y와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다.
후륜 구동(RWD) 모델은 최고 출력 313마력을, 사륜구동(AWD) 모델은 531마력을 발휘하며 AWD 기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4.5초다.
최대 주행거리는 RWD 모델이 482km, AWD 모델이 502km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와 유사한 수준이다.
디자인도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씨라이언7은 쿠페형 SUV 스타일을 채택해 스포티한 외관을 자랑하며 실내에는 15.6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10.25인치 풀 LCD 계기판, 크리스털 디자인의 전자식 기어 노브를 장착했다.
실내 소재는 나파 가죽과 비건 가죽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128가지 색상을 지원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로 감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20L, 2열을 접을 경우 최대 1789L로 실용성도 갖췄다.
BYD의 독자 기술인 블레이드 LFP 배터리가 탑재돼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점도 강점이다. 최대 23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씨라이언7은 주목받고 있다. BYD는 올해 하반기에 씨라이언7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씨라이언7의 예상 출시 가격은 현재 확정되진 않았으나 업계에 따르면 기본형 4490만원, 고급형 519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보조금을 반영하면 실구매가는 3천만원 중후반대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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