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국방부」
‘L-SAM’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양산 착수…한국형 다층 방공망 구축
더 높은 곳에서 가장 먼저 적의 미사일을 막아낼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이 양산에 돌입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16일 제1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L-SAM 국내 독자 개발 완료!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및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홍보영상 / 영상 제공=유용원TV」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의 체계개발을 통해, 적 항공기와 탄도탄에 대한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며 총사업비 약 1조 7,302억 원에 달한다.
방사청은 본 사업을 통해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요격 능력과 방어 범위가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존의 천궁-II, 패트리어트와 함께 고도별 대응이 가능한 다층 방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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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군은 L-SAM 대비 방어 범위가 약 3~4배 확장되는 ‘L-SAM-II’ 고고도요격유도탄 체계개발에도 최근 착수했다.
L-SAM-II까지 완료되면 중동 국가에 수출된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기반 ‘K-방공망 패키지’로 후속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변석모 기자 /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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