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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했는데… 인도네시아서 돌연 경질 당한 신태용 감독, 축협 향해 작심 발언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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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신태용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을 발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 감독이 경질 과정의 부당함을 폭로하며 정면 반박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지난해 1월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지난해 1월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머리를 쓸어넘기고 있다. / 뉴스1

PSSI는 지난 6일 신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하면서 “리더십과 전술에 문제가 있었다”는 모호한 이유를 제시했다. 같은 날 PSSI는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로 불리는 패트릭 클라위베르트(49)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질 이유에 대해 PSSI는 신 감독과 네덜란드 출신 귀화 선수들 간의 갈등을 거론했다. 현지 언론 ‘더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2023년 중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귀화 선수 한 명이 신 감독의 전술과 지도 방식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이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보도됐다.

이에 신 감독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상공인의 날’ 행사에서 “6일 오전 9시 40분에 해임 통보를 받았고 같은 날 정오에 새 감독 선임 발표가 이루어졌다”며 PSSI의 결정 과정을 비판했다.

이는 PSSI가 이미 신 감독의 경질을 계획하고 후임 감독 선임 작업을 모두 마친 뒤 발표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보통 감독을 경질한 뒤 후임 감독을 물색하는 절차를 고려할 때, PSSI의 이번 결정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어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지만 겸허히 받아들였다”면서도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 축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가 만들어 놓은 성과와 뿌리는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신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치적 배경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축구계 내부에서는 네덜란드 출신 귀화 선수들이 감독 교체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PSSI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부 귀화 선수들이 신 감독 해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신 감독은 2020년 부임 이후 인도네시아 축구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는 미쓰비시컵 준우승, AFC 본선 진출, U23 아시안컵 4위 등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에 남을 성과를 냈다. 특히 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역사적인 첫 승리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그의 경질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번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인도네시아 축구 팬들은 즉각 반발했다. 해외 반응 번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현지 축구팬들은 “에릭 회장의 매우 불합리적인 결정으로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에 남을 것”, “새로운 감독이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축협은 큰 비난을 받을 것이다”, “신 감독이 축협이 원하는 선수를 기용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제 월드컵 진출이 실패한다면 축협은 해체돼야 한다”, “썩은 축협에서 일하기에는 신 감독이 너무 뛰어난 지도자였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PSSI를 비판했다.

신 감독과 함께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선수들 또한 그의 경질 소식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개인 SNS를 통해 “감독님이 팀과 저를 위해 해주신 모든 일에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함께했던 모든 순간을 소중히 여길 것이다”, “감독님은 단순히 지도자가 아니라 인생의 멘토이자 롤모델이었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신 감독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표현했다.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지난해 1월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지난해 1월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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