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서용하 기자= 경제지표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기재부가 17일 발표한 2024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으며, 특히 건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9% 감소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수출·소비자 심리·고용 지표 변화
2024년 12월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했다. 하지만 소비자심리지수(CSI)는 88.4로 전월 대비 12.3포인트 하락하며 경제심리가 위축됐다.
고용 부문에서는 12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2만 명 감소해 감소세로 전환됐고 실업률은 3.8%로 상승했다.
▲물가·금융시장 안정 흐름
소비자물가는 12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하락하고 국고채 금리와 환율이 상승했으며, 주택시장은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되고 전세가격 상승폭은 축소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는 경제심리 위축과 고용 둔화를 가져왔으며,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을 신속히 추진해 경제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관계부처와 공조를 통해 경제 하방압력을 완화하고 경기 회복을 위해 정책 대응에 속도를 낼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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