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JP모건(JPM)의 4분기 순이익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JP모건의 2024년 4분기 순이익은 1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0.5%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순이자이익은 금리 하락에 따라 정체를 보였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웃돌았다.
비이자이익은 주식과 채권발행, M&A 등에 기반한 IB 수수료 증가와 AUM 성장을 바탕으로 한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를 보였다. 증권 손실 축소도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전분기보다 보통주자본은 증가한 반면 RWA는 축소되면서 CET1 비율은 15.7%로 전분기보다 36bp 상승했다.
주당 배당금은 3분기에 이어 1.25달러를 이어 유지했으며, 40억 달러 자사주 매입도 발표하면서 주주환원율은 54%로 상승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견고한 경기에 트럼프 신정부의 자본시장 규제 완화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JP모건은 2025년 순이자이익 가이던스를 2024년보다 10억 달러 증가한 940억 달러로 제시하면서, 기존보다 20억 달러 상향 조정했다.
2025년에도 비이자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이자이익도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정준섭 연구원은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을 제외하면 사실상 모두 양호하다”며 “높은 자본비율과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주주환원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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