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 김형태 기자= 천안시는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예산 신속 집행을 추진한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집행상황을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30억 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집중 관리하고 선금·기성금 지급, 지방계약 한시 특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상반기에 최대한의 집행을 끌어낼 방침이다.
이외에도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을 상반기에 집행하고 천안사랑카드 발행,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련 예산의 집행을 신속하게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천안시,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 연납시 10% 감면
천안시는 환경개선부담금 납부 부담을 줄이고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2025년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제도’를 시행한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환경개선부담금은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연 2회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지방세인 자동차세와 마찬가지로 부담금을 한 번에 납부하면 부담액을 공제해 주는 연납신청제를 운영한다.
연납 신청은 매년 3월(1기분)과 9월(2기분) 연 2회 부과되는 부담금을 1월에 일시 신청·납부하면 부과금액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2012년 7월 이전 생산된 경유 자동차 소유자다. 오는 31일까지 천안시청 환경정책과로 전화 신청하거나, 위택스를 통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차량 소유권 변동사항이 없는 기존 연납 신청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이달 중순에 10% 할인된 연납고지서를 받게 된다. 연납 신청 납세자는 은행 현금자동인출기(CD/ATM), 인터넷 지로, 가상계좌, 위택스, 신용카드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납부기간은 16일부터 31일까지로, 기간 내에 내지 않을 경우 연납 고지가 자동 취소되고, 감면 혜택 없이 3월과 9월에 정기분으로 부과된다.
천안시 관계자는 “환경개선부담금 연납 신청을 통해 부담금의 10%를 감면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안시, 독립기념관 일대 ‘관광 핵심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천안시가 독립기념관 일대를 지역 대표 관광 핵심 거점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첫발을 뗐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 ‘독립기념관 일대 종합관광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조성 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용역은 K-컬처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독립정신과 신한류 문화의 중심으로 부상하는 독립기념관 일대를 천안 관광의 핵심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천안시는 용역을 통해 천안 8경인 독립기념관의 상징성을 높이고 동시에 자체 관람객 확대와 시설 보강계획을 반영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한다.
또 천안의 핵심 관광자원인 독립기념관의 역할과 방향 설정, 용연저수지, 흑성산, 천안종합휴양관광지 등 기존 자원과 연계한 지역관광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착수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올해 10월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민의 투철한 민족정신을 북돋우는 독립기념관을 중심으로 천안 관광의 핵심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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