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SOOP 서수길 대표이사가 대한당구연맹(KBF) 회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서수길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오후에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선거는 오는 23일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서수길 후보는 “당구를 콘텐츠로, 문화로,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히며, “국민 모두가 당구를 더 재미있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당구를 글로벌 무대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30여 년간 당구를 생활 속 스포츠로 즐긴 애호가이자 오랜 기업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당구산업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과 실질적 정책을 제시했다.
서수길 후보가 제시한 주요 공약으로는 ▲대한당구연맹 연간 재정지원 확대 ▲지자체 연계 당구대회의 축제화 ▲대한당구연맹 주최 대회 상금규모 확대 ▲출전수당제 신설 ▲전국규모 대회 개최 확대 ▲동호인 대회 상금지원 ▲심판 수당 인상 ▲국제단체 교류 연수기회 제공 ▲디비전리그 감독제도 추진 ▲전국체전 종목확대 ▲당구용품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 등을 내놓았다.
그는 당구와 관련된 콘텐츠, 대회, 시도연맹 등을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하는 연맹이 되어야 한다며, 6대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아낌없는 재원 조달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OOP은 2024년 한 해 동안 당구 대회에 140만 명의 유저가 참여했으며, 총 누적 시청자가 2000만 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SOOP은 2018년부터 당구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UMB(세계당구연맹)와 협력해 세계 3쿠션 대회와 당구 월드컵의 생생한 현장을 대한민국에 소개해왔다.
특히, 톱 랭커 초청 대회는 물론 여성 3쿠션 대회, 전국 학생 당구 대회, 포켓볼 대회 등을 개최하며, 당구 저변 확대와 대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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