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딱 절반 가량이 방송됐는데 시청률 1% 벽은 아직 못 깨고 있다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배우 전소민 주연의 KBS joy 드라마 ‘오늘도 지송합니다’다.
12부작인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16일 방송부터 남은 6회차가 시작되면서 드라마의 향후 전개와 시청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가성비’ 드라마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본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이 낮은 상황이었다. 1회는 0.3%(이하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2회 0.4%, 3회부터 5회까지는 0.4%, 0.3%, 0.5% 시청률을 기록하며 꾸준히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케이블 채널에서 방영되고 있어 1% 시청률 벽을 넘기 힘든 환경에 처해 있다.
비록 시청률은 낮지만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가성비 드라마로서 주목받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적은 제작비로 효율적인 콘텐츠 생산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KBS N은 이 드라마를 1편당 제작비 약 2억원에 맞춰 만들었다. 최근 대부분 미니시리즈 드라마들이 1편당 10억원 이상 제작비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금액이다.
KBS N 관계자는 “미니시리즈 드라마들의 최소 제작비가 10억원을 넘는 요즘 상황에서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가성비가 매우 높은 드라마”라며 “웹드라마 제작 방식을 도입하고 제작 일정을 효율화하는 등의 비용 절감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강덕 KBS N 대표는 “좋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예전처럼 합리적인 비용으로 많이 만들어져 한류 확산을 주도할 수 있도록 방송 관계자들의 창의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는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시청자들 관심을 끌 수 있음을 입증한 드라마다. 이 드라마가 보여준 효율적인 제작 방식은 앞으로 더 많은 저비용 고효율 드라마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시청률은 낮지만, 드라마 내용과 제작 방식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오늘도 지송합니다’이다. 이에 따라 남은 회차에서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아직 1% 벽을 넘지 못했지만, 드라마 특성과 개성을 고려하면 시청률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오늘도 지송합니다’가 마지막까지 가성비 드라마로서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