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제21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수여하는 디딤돌상을 받으며 그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디딤돌상은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한국인·기업·사물에 수여하는 상으로, CICI는 “오상욱은 수많은 노력과 도전을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에서 한국 최초로 단체전 우승과 사브르 남자 개인전 2관왕의 쾌거를 이뤘으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펜싱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하며 펜싱 불모지였던 한국 펜싱의 저력을 세계에 드높이는 데 디딤돌 역할을 기여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무대에 오른 오상욱은 “이렇게 큰 자리일 줄 몰랐다. 세계 각국에서 와서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처음 펜싱을 시작했을 때나 올림픽을 뛰면서 ‘아시아 최초’라는 타이틀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올림픽 이후 2관왕이 아시아 최초라는 말을 듣고 나니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더 많은 수식어가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펜싱은 피스트라는 작은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그 피스트 밖의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그 작은 공간에서 누가 더 집중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다.”며 자신만의 경기 철학을 공유했다.
오상욱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록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 펜싱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그의 도전 정신과 성취는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대한민국 한국 스포츠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주최하는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은 2005년부터 매년 초 한국 문화의 글로벌화를 이끈 인물, 단체, 사물에 상을 수여하며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상욱 외에도 셰프 에드워드 리가 ‘징검다리상’, 탁구 선수 신유빈이 ‘꽃돌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들의 활약이 조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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