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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산적’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정부와 관계회복·학교체육 정상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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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산적'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정부와 관계회복·학교체육 정상화 시급
‘과제 산적’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정부와 관계회복·학교체육 정상화 시급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두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과제 산적'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정부와 관계회복·학교체육 정상화 시급
‘과제 산적’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정부와 관계회복·학교체육 정상화 시급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김대년 선거운영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변화의 스매시!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바꾸다, 예스 위 캔 투게더(Yes We Can Together)’

지난 8년간 ‘체육 대통령’으로 군림해 온 이기흥(70) 회장을 꺾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된 유승민(43) 당선인이 후보 시절 내세운 선거 구호다. 체육인들은 ‘변화’를 앞세워 이 회장의 아성에 도전한 유 당선인을 위기에 처한 한국 체육의 변화와 개혁, 화합과 통합을 이룰 적임자로 판단했고 결국 새로운 ‘체육계 수장’으로 만들었다.

이제 ‘새로운 체육회장’ 유승민의 시간이다. 2029년 2월까지 4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하는 유 당선인에게는 당장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눈앞에 놓여있다.

당장 유 당선인은 선거로 인해 분열된 체육인들의 화합을 이루고 이기흥 회장이 8년간 체육회를 이끌며 무너진 내부 조직을 추스려야 한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는 6명이라는 역대 최다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날선 비판이 이어지며 갈등 양상이 펼쳐지기도 했다. 유 당선인도 공약 중 하나로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행정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여러분이 꿈꾸는 행복한 체육계를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취임 직후부터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를 해결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기흥 체제 2기’에서 촉발된 정부와의 갈등과 그로 인해 파생된 예산 문제를 풀어내는 것도 새로운 체육회장에게 주어진 과제 중 하나다. 대한체육회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갈등은 이기흥 회장이 3선 출마를 공식화하며 표면화됐다. 개인 비위 문제로 인해 이 회장이 지난해 11월 국무조정실 정부 합동 공직 복무점검단으로부터 업무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고 이후 직무가 정지되기에 이르렀다.

갈등 과정에서 4400억 원 규모였던 체육회 예산은 약 1000억 원 삭감됐다. 대한체육회를 거쳐 시도체육회로 배정되던 예산 400여억 원을 문체부가 직접 교부하고 있고 체육회 사업이 문체부 등으로 이관되면서 추가로 500억원 넘게 깎였다.

체육인들은 유 당선인이 그동안 탁구협회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문체부와 좋은 관계를 형성해왔기에 문제 해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급격하게 무너진 학교 체육의 정상화를 이뤄내야 하는 과제도 있다. 학습권 보장이라는 명분 아래 실시되고 있는 ‘최저학력제’와 전 정부 시절 ‘체육계 미투’를 계기로 발생한 합숙소 폐지 등 학교 체육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평가 받는 정책들을 교육계 등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유 당선인도 후보 시절 학교 체육의 위기 해결을 7대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제시하며 “한국 체육의 뿌리는 학교 체육에 있다. 현장의 실상과 동떨어진 정책을 폐지하는 등 변화를 통해 학교 체육을 다시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유 당선인은 생활체육의 불균형 해소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지난해 결정이 미뤄진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 부지 선정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

유 당선인은 1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선이 확정된 순간에도 말했지만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워낙 많은 현안이 있고 연관된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세하게 문제를 파악한 후 하나씩 차근차근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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