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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닮은꼴 이호성, 하나은행에 영업DNA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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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임주연 기자= 이호성 신임 하나은행장이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포스트 함영주’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닮은꼴인 이 행장은 ‘원팀’으로서 하나은행을 리딩뱅크로 이끌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안팎에서 받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 사진=하나은행
이호성 하나은행장. 사진=하나은행

이호성 은행장은 취임 일성으로 “‘하나’만의 손님 중심 영업문화 DNA를 회복하고 리딩뱅크 ‘하나’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우리 모두 함께 하자”고 말했다. 이는 함 회장부터 이어져 온 ‘손님 우선주의’와 맞닿은 경영 방침이다.

‘하나금융 고졸 신화’ 중 한 명인 이 행장은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자리까지 오른 ‘영업통’이라는 점에서 함 회장과 유사하다. 같은 영업조직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함 회장이 하나은행장일 때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 회장이 행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이 행장도 ‘손님 우선주의’ 영업을 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 행장은 신년사에서 “손님은 우리 업의 기반이고 우리 모두는 손님을 마주하는 영업사원이다. 손님이 먼저 찾고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하나카드를 다함께 만들자”고 주문했는데 이 같은 발언은 함 회장의 기존 발언들과 맥락이 같다.

이호성 은행장은 196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뒤 1992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삼성센터지점에서 근무했다. 1994년 본점영업부 대리로 근무했고 지점장을 하면서 2007년 경희사이버대학 자산관리학 학사학위를 땄다.

기업금융전담역(RM), 지점장, 영업본부장 등 영업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은행의 현장영업 선봉에 서 왔다. 영남영업그룹장, 중앙영업그룹장, 영업그룹장을 역임할 때도 ‘손님’들을 직접 방문하는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지속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트래블로그 서비스 700만 돌파 기념행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 네 번째),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왼쪽 여섯 번째),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트래블로그 서비스 700만 돌파 기념행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가운데)과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 네 번째),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왼쪽 여섯 번째),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이 행장의 ‘손님’ 확대 영업 전략은 하나카드에서 이미 검증된 바 있다. 2023년 취임하면서 ‘손님 확대’를 강조하면서 트래블로그로 큰 성과를 냈다. 2022년 7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가 출시된 뒤 가입자가 2023년 초 50만명에서 지난해 6월에 500만명으로 10배 가까이 불어났다.

트래블로그의 성공 뒤에는 이 행장의 ‘손님 우선주의’가 있었다.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이를 모두 경청하며 오픈 마인드로 받아들였다. 그 결과 하나은행 계좌뿐 아니라 타행 계좌도 취급하고 충전금액과 통화 환전수도 늘렸다.

또한 시장을 선점하면서 고객들의 불만이 처음 제기된 상황에서 문제점들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손님들’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반영한 서비스들을 다양하고 빠르게 내놓았다.

이런 노력의 결과 트래블카드는 하나카드를 넘어 업계 전체에 열풍을 불러왔다. 최근 가입자 700만명, 환전액 3조원 돌파, 손님이 아낀 수수료 1700억원 상회 등 해외여행 시장에서 ‘손님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이끌어냈다.

이 행장은 ‘손님의 눈높이’에 맞춘 영업DNA를 이제는 행원 모두에게 전파할 계획을 세웠다. 이 행장은 앞으로 행원들에게 ▲손님관리 ▲리더십 ▲영업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월 2회에 걸쳐 직접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호성 은행장의 진심이 담긴 경영철학은 하나은행이 진정한 리딩뱅크로 거듭나기 위해 전 직원이 원팀(One Team)으로 움직일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프리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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