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은 단계별 바이럴이 가능한 SNS, 분야별 맞춤 활용전략이 필요하다”
숏폼 비즈니스기업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가 15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전자신문 주최 ‘K-콘텐츠산업 트렌드 및 미래시장 환류 방안 모색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K-콘텐츠 산업 트랜드 및 미래 시장 환류 방안 모색 포럼 세 번째 일정이 전자신문 주최, 서울경제진흥원 후원으로 15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를 비롯 중앙홀딩스·스토리위즈·CJ ENM·앤드마크·아이윌미디어·키이스트·트웰브져니·히든시퀀스 등 제작사, 카카오엔터·인넥스트트렌드 등 음악분야, CGV·크리에이티브멋·와우온·팬트리·플렉스E&M·캐킷·두리번·길스토리아이피·컴투스 등 각 콘텐츠 분야 대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박 대표는 ‘숏폼 콘텐츠 제작과 비즈니스’을 주제로 숏폼 생태계 동향을 조명했다. 우선 박 대표는 글로벌 16억7000만명 이용자의 틱톡, 월 평균 1조5000억뷰(2023년 기준)의 유튜브 쇼츠, 인도·미국·브라질 등 23억500만명 규모의 릴스 등 숏폼 플랫폼의 성장과 시장성을 분석했다. 또한 네이버 클립의 급성장 또한 조명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MZ세대는 물론 2030세대까지 69%를 차지하는 국내 이용자 비율과 함께, 2023년 글로벌 이용시간 최다 플랫폼으로 떠오른 틱톡을 중심으로 한 숏폼영역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조언을 요청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케지민 등의 크리에이터나 마라탕후루, 밤양갱 등 인기곡까지 여러 사례와 함께 개성있는 IP를 골라보고 따라하며 소통하는 콘텐츠 소비문화를 조명했다. 특히 쉬운 접근법으로 단순시청을 넘어 자발적으로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소비자들의 능동성을 강조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숏폼은 ‘영상매체’가 아닌 SNS다. ‘따라하기’ 문화와 함께 자신을 보여주는 최적의 미디어로서, 보는 사람도 만드는 사람도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그것이 숏폼의 힘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속 크리에이터 전창하와 카리모바 엘리나 등 스타IP화를 통한 글로벌 확장성과 함께, 틱톡샵 등과 연동된 라이브 커머스와 스트리밍 인접권 수익지급 등 플랫폼 변화를 더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성장성을 조명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중국의 숏폼 ‘도우인’이 타오바오 이상의 라이브커머스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틱톡 또한 특유의 바이럴 영향력을 근거로 틱톡샵과 함께 다양한 소비를 이끈다”라고 말했다.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강연호응과 함께, 드라마와 영화, 음악, 게임 등 분야별 숏폼 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저희 순이엔티는 크리에이터 개성에 맞춘 해외소통력 발휘와 함께, 자체 플랫폼 ‘순샵’을 필두로 한 커머스에 집중했다”라며 “튼튼한 글로벌 바이럴 기반과 함께 최근에는 숏폼드라마 제작에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챌린지 위주의 바이럴이 최근 정체된 가운데, 뷰티 중심의 커머스와 생성형 AI 기반의 콘텐츠 등 변화가 감지된다. 다양한 업계별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자신문은 문화 콘텐츠 산업 부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K-CON HONORS CLUB’ 조찬 포럼을 2025년 10월까지 운영한다.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서울경제진흥원이 후원하는 ‘K-CON HONORS CLUB’ 조찬 포럼은 세계를 연결하는 K-콘텐츠 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콘텐츠 리더들의 역량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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