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샤오미코리아 법인을 설립한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비롯해 스마트워치, 버즈, 로봇청소기, TV 등 신제품을 15일 공개했다.
샤오미코리아는 ‘샤오미 14T’와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 등 2종의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샤오미 14T’는 라이카와 3년 간 협력해 개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6.6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차세대 라이카 주미룩스 모바일 광학 렌즈를 갖췄다. 또 구글 제미나이와 서클 투 서치를 통해 직관적인 기기 제어와 정보 검색 기능을 구현했다. 색상은 4가지다. 가격은 12GB+256GB 모델이 59만9800원, 12GB+512GB 모델이 64만9800원이다.
‘레드미 노트 14 프로 5G’는 글로벌에서 인기를 끈 레드미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0.8mm 두께의 메인보드, 4코너 내부 강화, 고강도 알루미늄 복합 프레임, 충격 흡수 폼으로 구성됐다. 올스타 아머 구조와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 2, IP68 등급 방수·방진 성능도 갖췄다.
200MP 메인 카메라는 대구경 조리개, 고급 광학 기술, OIS 손떨림 보정, 스마트 ISO 프로를 결합했으며 센서 내장 줌으로 2배 및 4배 줌 촬영이 가능하다. 라벤더 퍼플, 미드나이트 블랙, 코랄 그린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8GB+256GB 모델은 39만900원, 12GB+512GB 모델은 49만9400원이다.
TV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TV 맥스 100’이다. 100인치 대화면에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144Hz 주사율과 120Hz MEMC(동작 보정 기술)로 매끄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와 돌비 비전을 지원하는 강력한 듀얼 스피커로 몰입감을 높였다. 가격은 299만8000원이다.
‘TV S 미니 LED 시리즈’는 512개의 독립 디밍 존을 통해 정밀한 밝기 제어가 가능하다. 144Hz 주사율(게임 모드 240Hz)과 1200니트 최고 밝기로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65인치 모델은 99만8000원, 75인치 모델은 169만8000원이다.
‘TV A 프로 시리즈’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로 10억 컬러를 지원한다. 43인치부터 75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로 출시된다. 가격은 35만8000원부터다. 기본형 ‘TV A 시리즈’는 4K HDR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32인치 모델은 18만8000원부터다.
‘레드미 워치 5’는 샤오미 스마트워치 중 가장 큰 2.0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mm 초슬림 베젤로 82%의 화면 대 본체 비율을 구현했다. 밝기는 최대 1500니트다. 배터리 수명은 24일까지 늘렸고, 수면 추적 등 건강 관리 기능도 있다.
무선 이어폰 ‘레드미 버즈 6 라이트’는 12.4mm 최대 40dB의 하이브리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으로 시끄러운 기차나 번잡한 거리에서도 효과적으로 소음을 차단한다. 샤오미 이어버드 앱을 통해 4가지 EQ 설정 및 맞춤화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청취 경험이 가능하다. 듀얼 마이크 노이즈 감소 기능이 있으며 가격은 2만4800원이다.
새로운 보조배터리 라인업도 공개했다. 93g의 가벼운 무게와 10mm 두께의 ‘샤오미 울트라 슬림 보조배터리 5000mAh’는 세련된 디자인에 20W USB-C 양방향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대용량을 선호하는 사용자를 위한 ‘샤오미 보조배터리 20000mAh’ 역시 내장 케이블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가격대가 3만원 미만이다.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맥스’는 8000Pa의 흡입력과 40mm 자동 확장 물걸레 기능을 구현한다. 올인원 베이스 스테이션은 자동 먼지 수거는 물론, 55°C 온수로 물걸레를 세척하고 3시간 내 열풍 건조가 가능하다. 가격은 74만9000원이다.
샤오미코리아는 올해 한국 시장에서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보증된 서비스라는 가치를 강조했다. 이를 토대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한국에서 현지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고객 의견에 귀 기울이며 제품과 서비스, AS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최적의 서비스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고,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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