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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떴다 비행기] 이스타항공, 화물 운송 사업 본격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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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은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15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서 첫 화물 운송을 시작했으며, 다음달부터는 일본 도쿄·오사카·대만 타이베이·중국 상하이·정저우 노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사업다각화 일환으로 15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서 첫 화물 운송을 시작했으며, 다음달부터는 일본 도쿄·오사카·대만 타이베이·중국 상하이·정저우 노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이스타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이스타항공, 인천∼방콕 화물운송 사업 개시… 일·중·대만 노선 확대 예정

이스타항공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15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서 첫 화물 운송을 시작한다. 다음달부터는 일본 도쿄·오사카·대만 타이베이·중국 상하이·정저우 노선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화물 운송은 여객기 내 수하물 칸을 활용한 ‘밸리 카고’ 형식으로, △이커머스 상품 △전자 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과일 등을 주로 수송하게 된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화물 운송에 ‘TCM(토탈 카코 매니지먼트) 솔루션’을 적용한다. TCM 솔루션은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 기업 ‘ECS 그룹’의 최첨단 항공 화물 시스템으로, 이스타항공은 이를 이용해 △시장 분석 △운송 예약 △추적 조회 △품질 평가 등 화물 운송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이커머스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에어캐나다, 코레일 인터모달 파트너십… ‘항공·철도 연결 서비스’ 도입

에어캐나다가 아태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항공권과 고속철도 예약을 연계한 서비스인 인터모달 서비스를 개시했다. / 에어캐나다
에어캐나다가 아태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항공권과 고속철도 예약을 연계한 서비스인 인터모달 서비스를 개시했다. / 에어캐나다

캐나다 항공사 에어캐나다는 인터모달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철도·공항 연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인터모달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과 함께 특정 지역의 고속철도 이용권을 함께 구매하는 연계 서비스다. 에어캐나다는 앞서 이탈리아·스페인·영국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인터모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장해 운영 중이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아태지역)에서는 지난해 11월 한국에 최초로 도입됐다.

이를 통해 에어캐나다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에어캐나다 홈페이지에서 항공권 구매 후 국내 KTX 고속철도 예약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인터모달 서비스 대상 KTX 노선은 부산·여수엑스포·포항·울산·동대구·광주·목포·진주 국내 8개 주요 도시 KTX역∼서울역 구간이다.

아울러 서울역∼인천국제공항 구간을 연결하는 공항철도(AREX) 서비스도 포함돼 에어캐나다를 이용하는 지방 거주자들은 인천공항∼서울역∼지방 도시 이동을 위한 대중교통 예약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관련 서비스에 대해서는 에어캐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과 경유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추후에는 여행사를 통한 예약도 지원될 예정이다.

장은석 에어캐나다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에어캐나다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한국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승객에게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이동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에어프레미아, 2024년 탑승률 86%… 장거리노선 여객 비중 56%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총 탑승률이 86.1%, 장거리 노선 여객 비중은 5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총 탑승률이 86.1%, 장거리 노선 여객 비중은 5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총 탑승률이 86.1%를 기록했으며 장거리 노선 여객 비중은 56%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5대의 항공기로 총 2,783편을 운항했으며, 전체 탑승객은 76만5,503명으로 조사됐다.

노선별로는 미주 △로스앤젤레스(LA) 18만2,400명 △뉴욕 12만4,000명 △샌프란시스코 6만1,400명 △호눌룰루 1만9,400명, 유럽 △바르셀로나 3만5,100명 △오슬로 6,000명, 아시아 △나리타 16만4,800명 △방콕 15만9,100명 △다카 1만3,000명, 기타 노선 300여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노선의 여객비중은 2023년 47.4%보다 8.6%p(퍼센트포인트) 증가한 56%(42만8,600명)로 집계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을 앞질렀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신규 취항과 미주 증편 등 장거리중심의 노선전략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화물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총 3만7,422톤이었으며,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총 2만3,424톤을 기록했다. 이는 양대항공사와 화물전문 항공사를 제외한 국적 항공사 최대 수송량이다.

에어프레미아는 항공운송 실적 외에도 자사 탑승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했다.

지난해 가장 먼저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1월 1일 00시 03분 인천∼나리타 노선의 항공권을 구매해 2월4일 탑승했다.

또한 1년 동안 에어프레미아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편도 기준 총 58번을 탑승했으며, 이 중 나리타 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 고객의 비행 거리를 합산하면 지구를 두 바퀴나 돌 수 있는 약 8만5,000㎞에 달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은 1년 동안 무려 44회 탑승했으며, 이용 항공편 중 인천∼방콕 노선 프리미엄 이코노미만 26회 이용했다.

항공권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사이였으며, 점심 이후인 오후 1시에도 예약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권 좌석 선택 시 가장 먼저 선택되는 자리도 데이터에 나타났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1J(1열 오른쪽 창가)와 2A(2열 왼쪽 창가) 좌석이 인기가 많았으며, 이코노미는 28A·28C(C존 3열 왼쪽 창가 및 왼쪽 복도) 좌석 선호도가 높았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2024년은 국제선 장거리 전문 항공사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해였다”며 “올해에는 아시아와 미주 등에 새로운 노선 운영해 하늘길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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