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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곧 온다는데 걱정”…포르쉐도 무릎 꿇린 중국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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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사진=포르쉐]
타이칸. [사진=포르쉐]

중국 시장에서 포르쉐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이유로는 중국 브랜드 차량의 품질과 성능이 크게 향상되면서 경쟁력이 강화된 점이 지목되고 있다.

지난 14일 포르쉐 AG는 작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31만718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대비 3% 감소한 성적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적은 주요 시장에서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은 결과였다.

유럽에서는 독일을 제외한 지역에서 판매량이 8% 늘어난 7만5899대를 기록했고 독일 내수시장도 11% 증가한 3만5858대를 달성했다.

북미 시장 역시 1% 증가한 8만6541대를 기록하며 꾸준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치열한 가격 경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판매량이 28.0%나 급감한 5만6887대에 그쳤다.

포르쉐는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 매장을 현재 144개에서 100개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델별로 보면 911은 전년 대비 2% 늘어난 5만941대를 판매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고,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15% 증가한 2만3670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카이엔. [사진=포르쉐]
카이엔. [사진=포르쉐]

카이엔은 18% 증가한 10만2889대로 베스트셀러 자리를 굳혔다. 반면 타이칸은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49% 급감한 2만836대에 그쳤다. 마칸은 총 8만2795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다만 새롭게 출시된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은 1만8278대가 팔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파나메라는 중국 시장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아 판매량이 13% 줄어든 2만9587대를 기록했다.

전동화 흐름에서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의 판매 비중이 전년 22%에서 27%로 늘었고 이 중 절반은 순수 전기차였다. 개인 맞춤형 주문 차량도 늘어나면서 포르쉐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중국 시장에서는 포르쉐가 가격 경쟁 대신 정가 판매 전략을 고수하며 수익성 중심의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토종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 간의 가격 전쟁 속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씰. [사진=BYD]
씰. [사진=BYD]

특히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품질과 기술에서 급격히 성장한 점도 포르쉐의 판매 부진에 한몫했다.

BYD, NIO, XPeng 같은 중국 브랜드들은 고성능 전기차와 첨단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충전 인프라와 같은 현지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배터리 교체 서비스처럼 혁신적인 접근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르쉐는 2024년에도 경제적,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과 중국 시장 회복이 가장 큰 숙제로 남아 있다.

더타이틀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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