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케이틀린 클락(인디애나 피버)을 스토킹한 55세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각) “텍사스 출신인 마이클 루이스는 SNS를 통해 클락에게 수많은 위협과 노골적인 성적 메시지를 보냈다는 혐의로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메리언 카운티 검찰청은 루이스가 스토킹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다.
루이스는 인디애나의 홈구장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0.8km 떨어진 곳에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클락과 가까이 있을 의도로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했고, 경찰에게 클락과 “상상의 관계”에 있다고 주장했다.
클락은 “메시지를 받은 이후로 매우 두려웠고, 안전에 대한 걱정 때문에 대중 앞에서 모습과 움직임 패턴을 바꿨다’고 답했다. 클락은 루이스를 알지 못했고 메시지나 게시물에 답한 적이 없다고 했다.
라이언 미어스 검사는 “이 사건은 아무리 저명한 인물이더라도 온라인 괴롭힘이 신체적 폭력의 실제 위협으로 빠르게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성이 이런 사건에 나서려면 많은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여성이 참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자(클락)는 성폭력 위협 없이 인디애나에서 생활하고 일할 자격이 있는 모든 여성에게 모범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쉘 웨이마이어 판사는 라이스에게 클락과 접촉 금지 명령,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와 또 다른 농구장인 힌클 필드하우스에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루이스는 추가로 최대 6년의 징역형과 최대 1만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클락은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미국 대학스포츠협회(NCAA) 남녀 1부 리그 통틀어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운 뒤 인디애나 유니폼을 입었다. 루키 시즌부터 펄펄 날았다. 클락은 40경기에 출전해 평균 19.2득점 5.7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WNBA 단일 경기 어시스트(19개), 신인 최초 트리플더블, 단일 시즌 신인 최다 득점(769득점)을 갈아치웠다. 올해의 신인은 물론 클락의 차지였다. 올스타는 물론 올WNBA팀에도 뽑혔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