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아테네·리우의 드라마 쓴 유승민, ‘체육대통령’ 기적 썼다

서울경제 조회수  

아테네·리우의 드라마 쓴 유승민, '체육대통령' 기적 썼다
아테네·리우의 드라마 쓴 유승민, ‘체육대통령’ 기적 썼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아테네·리우의 드라마 쓴 유승민, '체육대통령' 기적 썼다
아테네·리우의 드라마 쓴 유승민, ‘체육대통령’ 기적 썼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두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으로 진행됐다. 역대 최다인 6명의 후보가 뛰어들어 체육회장 자리를 두고 양보 없는 싸움을 벌였다. ‘가처분 신청 기각’ 등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선거에서 마지막에 웃은 인물은 ‘아테네 기적’의 주인공이었다. 체육인들은 향후 4년 간 한국 체육을 이끌어 갈 수장으로 유승민을 선택했다.

유 당선인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417표(득표율 34.49%)를 얻어 5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차기 회장 자리에 오른 유 당선인의 임기는 이달 28일부터 2029년 2월까지다. 앞으로 유 당선인은 체육회장 신분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그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8 LA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유 당선인은 ‘기적의 승부사’로 체육계에서도 족적이 뚜렷한 인물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당시 세계 최강 왕하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간 중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됐을 때도 모두 어려운 벽을 승부수로 넘어서며 기적을 이뤄냈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에서도 어려운 순간을 그만의 개인기로 극복해냈다. 선거 판세는 유 당선인에게 유리하지 않았다. 3선 연임에 도전한 이기흥 현 회장의 영향력이 살아있을 뿐 아니라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등 출사표를 낸 후보들의 면면도 화려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 회장의 3연임을 반대하는 후보들이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다 뜻을 이루지 못하면서 선거 판세가 이 회장 쪽으로 쏠리기도 했다. 유세 막판에는 일부 후보와 선거인단이 선거 일정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되며 이 회장 쪽으로 무게추가 쏠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유 당선인은 불리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변화’를 강조하며 착실히 선거 운동을 진행했고 결국 대이변을 일으키며 한국 체육계의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당선이 확정된 후 유 당선인은 “체육인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에 당선될 수 있었다”며 “그래서 부담이 된다. 화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체육회장 혼자만의 힘으로는 풀어가기 힘들다. 체육인들과 손잡고 하나하나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에 대해 “지금 체육 현장에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며 대화로 해결이 가능하다면 빨리 만나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3연임에 도전했던 이 회장은 379표밖에 챙기지 못하며 2위로 낙선했다. 개인 비위 의혹으로 인해 문체부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데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이어지며 끊임 없이 제기된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한 이유가 컸다.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절친 손흥민도 케인도 아니다'…몰락한 축구천재, 토트넘 역대 최고 동료 지목
  • 쇼트트랙 금메달 최민정… 2025 아시안게임 앞두고 반가운 '소식' 전했다
  • 시한폭탄 어깨? FA 불펜 최대어, ATL·BAL서 메디컬 테스트 탈락했었다…TOR 계약 이유는?
  • "안녕하세요, 혜성씨" 오타니의 한국어 인사…WBC 때 적이 동료로, 김혜성 "저도 일본어 공부 했어요" [MD인천공항]
  • “박찬호는 수비를 화려하게 하려고 한다?” KIA GG 유격수가 말하는 과거의 나…수비상 2연패, 이렇게 했다
  • 답답한 UFC 잠정챔피언 아스피날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 그저 계속 기다릴 뿐!"

[스포츠] 공감 뉴스

  • 답답한 UFC 잠정챔피언 아스피날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 그저 계속 기다릴 뿐!"
  • '최초·최고·최대' 야구메카 만든다…기장 KBO 야구센터 추진 현황 점검, 2027년 완공 예정
  • 38범실 실화다 "내가 들어가서 해줘?" 고희진 감독의 분노…정관장,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 배구선수에서 당구선수로 제2의 인생 활짝…오정수, PBA 드림투어 7차전 정상
  • ML 541홈런 거포 킬러로 유명했던 매터스, 37세에 사망 이유는 약물 과다 복용? 美 "바닥에 마약 흡입 도구 있어"
  • 손흥민 절친, 레알 영입 후보 급부상…'카르바할의 이상적인 후계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코나에서 미니로 갈아탈까?” 4천만 원대 미니 전기차 출시
  • “전기차 차주들 환호” BMW, 대한민국 전기차 천국 만들었다
  • “르노 또 한번 사고 치나?” 2천만 원대 캐스퍼 대항마 공개
  • “설 연휴, 고속도로 탈 현대차-기아 오너 당첨” 특별 무상점검 실시
  • “서장훈에 뒤통수 맞은 하승진” 키 221cm인 그가 타는 자동차는?
  • “경유 차주 무조건 확인” 1월에 세금 10% 할인한다!
  • “이 차 나오면 그랜저 망한다” 전기차부터 하브까지 다 갖춘 일본산 세단
  • “이제 대놓고 들어온다” 중국 BYD, 아토3로 국내 공략 시작!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카메라 20대…?” 김지민이 김준호의 프러포즈를 1도 눈치채지 못한 건 진짜 그럴만했다

    연예 

  • 2
    이승환 "지혜 없이 오래 살았다면 '노인', '어른' 드물어"...나훈아 저격?

    연예 

  • 3
    '얼굴 전체 성형' 이세영, 명품 애플힙 눈길 확…이젠 자태까지 '甲'

    연예 

  • 4
    내란혐의 국조특위 화두된 '북풍'…합참의장 "군 무시" vs 野 "군 이용당해"

    뉴스 

  • 5
    '내란수괴 혐의' 尹체포 디데이…'진입·체포·호송' 형사 1천명 투입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절친 손흥민도 케인도 아니다'…몰락한 축구천재, 토트넘 역대 최고 동료 지목
  • 쇼트트랙 금메달 최민정… 2025 아시안게임 앞두고 반가운 '소식' 전했다
  • 시한폭탄 어깨? FA 불펜 최대어, ATL·BAL서 메디컬 테스트 탈락했었다…TOR 계약 이유는?
  • "안녕하세요, 혜성씨" 오타니의 한국어 인사…WBC 때 적이 동료로, 김혜성 "저도 일본어 공부 했어요" [MD인천공항]
  • “박찬호는 수비를 화려하게 하려고 한다?” KIA GG 유격수가 말하는 과거의 나…수비상 2연패, 이렇게 했다
  • 답답한 UFC 잠정챔피언 아스피날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 그저 계속 기다릴 뿐!"

지금 뜨는 뉴스

  • 1
    색색의 컬러로 가득한 집

    연예 

  • 2
    50년 넘은 빌라를 산 이유

    연예 

  • 3
    스피치 커뮤니티 나이스 ‘AI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토요특강 성료

    뉴스 

  • 4
    [음희화 칼럼] 선한 사마리아인 법(Good Samaritan Law), 우리의 법은 충분히 따뜻한가?

    뉴스 

  • 5
    영등포구, "도시정비사업 주민 숙원 해결… 재건축 사업 속도 향상"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답답한 UFC 잠정챔피언 아스피날 "존 존스와 통합타이틀전, 그저 계속 기다릴 뿐!"
  • '최초·최고·최대' 야구메카 만든다…기장 KBO 야구센터 추진 현황 점검, 2027년 완공 예정
  • 38범실 실화다 "내가 들어가서 해줘?" 고희진 감독의 분노…정관장,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 배구선수에서 당구선수로 제2의 인생 활짝…오정수, PBA 드림투어 7차전 정상
  • ML 541홈런 거포 킬러로 유명했던 매터스, 37세에 사망 이유는 약물 과다 복용? 美 "바닥에 마약 흡입 도구 있어"
  • 손흥민 절친, 레알 영입 후보 급부상…'카르바할의 이상적인 후계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코나에서 미니로 갈아탈까?” 4천만 원대 미니 전기차 출시
  • “전기차 차주들 환호” BMW, 대한민국 전기차 천국 만들었다
  • “르노 또 한번 사고 치나?” 2천만 원대 캐스퍼 대항마 공개
  • “설 연휴, 고속도로 탈 현대차-기아 오너 당첨” 특별 무상점검 실시
  • “서장훈에 뒤통수 맞은 하승진” 키 221cm인 그가 타는 자동차는?
  • “경유 차주 무조건 확인” 1월에 세금 10% 할인한다!
  • “이 차 나오면 그랜저 망한다” 전기차부터 하브까지 다 갖춘 일본산 세단
  • “이제 대놓고 들어온다” 중국 BYD, 아토3로 국내 공략 시작!

추천 뉴스

  • 1
    “카메라 20대…?” 김지민이 김준호의 프러포즈를 1도 눈치채지 못한 건 진짜 그럴만했다

    연예 

  • 2
    이승환 "지혜 없이 오래 살았다면 '노인', '어른' 드물어"...나훈아 저격?

    연예 

  • 3
    '얼굴 전체 성형' 이세영, 명품 애플힙 눈길 확…이젠 자태까지 '甲'

    연예 

  • 4
    내란혐의 국조특위 화두된 '북풍'…합참의장 "군 무시" vs 野 "군 이용당해"

    뉴스 

  • 5
    '내란수괴 혐의' 尹체포 디데이…'진입·체포·호송' 형사 1천명 투입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색색의 컬러로 가득한 집

    연예 

  • 2
    50년 넘은 빌라를 산 이유

    연예 

  • 3
    스피치 커뮤니티 나이스 ‘AI 똑똑하게 활용하는 법!’ 토요특강 성료

    뉴스 

  • 4
    [음희화 칼럼] 선한 사마리아인 법(Good Samaritan Law), 우리의 법은 충분히 따뜻한가?

    뉴스 

  • 5
    영등포구, "도시정비사업 주민 숙원 해결… 재건축 사업 속도 향상"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