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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형처럼…” 최강야구 출신 내야수, 2군서 3할 타율·4할 출루율 폭발…KT 상무 마법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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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류현인./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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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류현인./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군 제대 후 지금 활약 중인 (천)성호 형처럼 팀 내야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강야구 출신으로 유명한 류현인(KT 위즈)가 상무 첫 시즌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단국대를 졸업한 류현인은 2023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70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입성에 앞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견실한 플레이와 성실한 자세로 인기를 끌었고, 꿈에 바라던 프로에 입성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프로의 벽은 높았다. 2023시즌 시범경기서 류현인은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OPS 0.668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활약으로 개막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었다. 하지만 타율 0.130으로 부진했고, 5윌 중순 이후 2군으로 내려갔다.

류현인은 빠르게 군 문제 해결을 택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지원해 최종 합격했고, 2024년 6월 10일 입대했다.

당시 류현인은 구단을 통해 “군 입대 후에도 야구 기본기를 계속 다지며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이 시기를 더욱 알차게 활용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군 제대 후 지금 활약 중인 (천)성호 형처럼 팀 내야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무에서 타격 실력이 일취월장했다. 류현인은 퓨처스리그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출루율 0.415 장타율 0.450을 기록했다. 2023시즌 타율 0.262 출루율 0.354 장타율 0.340과 비교하면 큰 변화다. 또한 9월 14일 삼성 라이온즈전 홍무원을 상대로 프로 첫 홈런까지 때려냈다. 아쉽게 규정타석을 소화하지 못해 타격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

KT 위즈 류현인./마이데일리
KT 위즈 류현인./마이데일리

KT에는 유독 상무에서 ‘스텝업’하는 타자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김민혁이다. 김민혁은 2018년과 2019년 상무에서 뛰었다. 첫 시즌은 93경기 136안타 37도루 타율 0,357을 기록했고,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우수타자상을 받기도 했다. 2019년은 한술 더 떴다. 85경기 116안타 30도루 68득점 타율 0.353 출루율 0.426으로 남부리그 타율·출루율·최다안타·득점·도루 5관왕에 오른 것,

상무 전역 후 1군에 복귀한 김민혁은 2020년 적응기를 거친 뒤 매 시즌 3할을 넘나드는 교타자로 자리 잡았다. 2024년은 115경기에 출전해 124안타 타율 0.353으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2024년 9월 21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김민혁이 3회말 2사 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4년 9월 21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김민혁이 3회말 2사 3루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류현인의 ‘절친’ 천성호도 상무에서 성장했다. 천성호는 데뷔 시즌인 2020년 타율 0.203으로 프로의 쓴맛을 봤다. 이듬해 상무에 입대했고, 2023년 타율 0.350으로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진흥고-단국대를 졸업한 동문이다. 고교 시절은 서로 엇갈렸지만, 대학에서 천성호가 4학년 방장, 류현인이 1학년 방졸로 룸메이트가 됐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천성호는 자신의 모든 게임 아이디를 ‘류현인’으로 만들 정도로 류현인을 아낀다.

류현인의 상무행이 결정된 뒤 천성호는 “상무는 1군에서 할 수 없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기본기를 탄탄히 하되 본인이 해보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들을 더 많이 해봤으면 좋겠다. 또, 프로에서 특히 더 잘하는 선수들이 많이 오는 곳이니 서로 많이 물어보면서 배우고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 합격 축하한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단국대 시절 천성호(왼쪽)와 류현인(오른쪽)./KT 위즈
단국대 시절 천성호(왼쪽)와 류현인(오른쪽)./KT 위즈

KT는 내야의 새바람이 필요하다. 2루수 박경수의 빈자리는 물론 김상수의 뒤를 이을 차기 유격수도 찾아야 한다. 심우준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고 내야에 큰 구멍이 뚫렸다. 2루에서 외야로 전향했던 천성호는 다시 내야수로 돌아올 예정이다.

류현인은 2025년 12월 전역 예정이다. 2군에서 착실히 성장한 뒤 KT의 ‘상무 마법’을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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