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경남 고성군이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공공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내수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지원한다.
군은 올해 1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2085명, 공공근 390명 총 2475명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는 지난해 2265명 대비 210명이 증가한 수치로, 공공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군민들의 사회 참여 기회와 생활 안정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군은 단순히 수치적 증가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마련했다.
▶노인 일자리사업, 새로운 활력 제공
고성군은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어르신 비율이 약 37%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어르신들의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건강 문제 등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공익활동 일자리 △노인역량 활용 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운영 등 3개 분야에 2085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노인공익활동 일자리 분야는 공공시설도우미, 경로당급식도우미, 문화재지킴이, 스쿨존교통지원 등 공공영역에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 복지와 편익을 증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노인역량 활용 일자리 분야는 노인지원서비스, 아동지킴이, 시니어소방안전지킴이 등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직무로 구성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세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공동체사업단 운영 분야는 사랑방매점, 정담카페, 공룡나라누룽지, 정담초록농장 등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군민들에게 친근한 환경을 제공한다.
▶공공근로사업, 생계 지원과 재취업 기반 마련
고성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인 취약계층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 확대를 위해 공공근로사업 참여 인원을 매년 10% 확대해, 저소득층 등 취업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과 재취업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공공근로사업은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39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상반기(2~6월), 하반기(8~12월)로 나눠 각각 205명과 185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환경정비 △행정도우미 △취업취약계층 지원 등이며, 참여자들은 군민에게 쾌적한 환경 제공과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군의 공공서비스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고성군의 이러한 노력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형 일자리를 발굴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민선8기 고성군은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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