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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LG헬로비전 송구영 대표, ‘렌털’로 유료방송 위기 넘을까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 사진-LG헬로비전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 사진-LG헬로비전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 사진-LG헬로비전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가 실적 악화 등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 ‘렌털’ 사업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본업인 유료방송 시장 등 기존 사업들의 성장세가 한계에 부딪힌 만큼 매출원 다각화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14일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최근 3년 만기 단일물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번에 조달한 금액은 돌아오는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LG헬로비전은 국내 1위 케이블TV 유료방송사업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였지만, IPTV,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의 등장으로 점차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년 CJ그룹에서 LG유플러스에 인수된 LG헬로비전은 송구영 대표를 중심으로 기존 유료방송과 알뜰폰에 더해 렌털사업 등을 더해 매출원을 다각화했다. 2020년 연결기준 1조579억원이던 LG헬로비전의 연매출은 2021년 1조802억원, 2022년 1조1683억원으로 매년 성장했다. 2023년에는 1조1916억원 역대 최대 연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송구영 대표가 추진한 렌털사업 등이 포함된 ‘기타매출’이 2020년 1898억원에서 2023년 3626억원으로 증가하며 외연 성장을 이끌었다. 이러한 성과로 송구영 대표는 2024년 LG그룹 연말 정기인사에서 3연임에 성공했다.

2020년부터 회사의 외연 확장을 이끈 송구영 대표지만 최근 2년간 수익성 악화로 고민에 빠졌다. 2020년 LG헬로비전의 연간 영업이익은 342억원에서 2023년 455억원으로 성장했지만 2022년 영업이익 522억원을 기록하고 하락세를 겪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LG헬로비전의 누적영엽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 급감했다. 이는 기존 캐시카우인 유료방송 시장의 정체와 신사업 추진으로 인한 비용 증가 영향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까지 시행했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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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임’ LG헬로비전 송구영 대표, ‘렌털’로 유료방송 위기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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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회사채 등 차입금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LG헬로비전이 2019년 CJ그룹에 속했던 당시(CJ헬로) 차입금의존도는 32.7%였다. 하지만 LG유플러스에 완전히 편입된 2020년 37.9%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9% 수준까지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말 LG헬로비전의 이자비용은 137억원은 영업이익에 육박한다.

신사업 외연 확대로 구광모닫기

한국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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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송구영 대표로서는 올해 본격적인 성과 창출이라는 과제를 받은 것이다. 송구영 대표는 우선 올해 유료방송 등 성장성이 둔화한 사업에 대해서는 경영 효율화를 진함과 동시에 렌털 등 두각을 나타내는 신사업을 위주로 성과를 창출해 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송구영 대표는 최근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는 질적 개선과 경영 효율화에 집중하는 한편 홈과 미래 사업에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일수록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장 중요한 목표에 집중하고 체계적인 과정 관리로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사업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렌털 사업은 전통적 품목인 가전제품을 넘어 러닝머신 등 건강가전, 가정용 의료가전 등 고가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렌털 사업으로 확보한 물품공급 능력을 활용해 교육청 스마트 기기 납품 사업 등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약 18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단말기 ‘디벗’ 보급 사업 계약도 체결했다. 디벗은 서울시가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배포하는 태블릿 PC로 LG헬로비전이 기기 납품부터 관리까지 책임진다.

송구영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렌털과 교육 등 신사업에서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올해도 유료방송 시장을 둘러싼 어려운 환경이 지속될 것이지만, 강한 실행력으로 사업 전반에 성과를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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