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서용하 기자= 삼성전자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이 정보통신 분야의 수출을 늘리면서 글로벌 전자산업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체 수출 규모는 368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와 휴대폰 수출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수출, 전년 대비 16.5% 증가
베트남의 휴대폰 및 관련 부품 수출은 18억 1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회복되고, 베트남에 기반을 둔 주요 글로벌 전자기업의 생산 확대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베트남은 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전자 대기업의 주요 생산 허브로 자리 잡으면서,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및 수출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글로벌 전자산업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베트남 북부 박닌성과 타이응우옌성, 남부 호찌민시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공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가전제품 등을 생산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타이응우옌 공장은 단일 공장으로는 삼성전자의 최대 스마트폰 생산 거점이다.
▲반도체와 함께 성장 견인
휴대폰 외에도 반도체 수출이 180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6% 증가하며 전체 수출 증가의 주요 동력이 됐다. 반도체와 휴대폰은 베트남의 수출 핵심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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