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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포효’ 얼마 만인가…구단 역대 최다 타이기록의 주인공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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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KB손해보험이 구단 역대 최다 6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KB손해보험은 12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18-25 19-25 15-10)로 승리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5연패 수렁과 미겔 리베라 감독의 건강 문제로 사령탑 공백이 이어졌고, 홈구장인 의정부체육관이 안전 문제로 폐쇄되며 임시로 인근 경민대학교 체육관을 홈 코트로 사용하고 있다.

이날 승리의 주역에는 KB손해보험 황경민이 공격과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황경민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19점을 기록하며 비예나(30득점)와 함께 승리를 견인했다.

KB손해보험 황경민이 1세트 세트 포인트에서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황경민이 1세트 세트 포인트에서 블로킹으로 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황경민은 1세트 24-18 매치 포인트에서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백어택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연결시킨 뒤 거침없는 포효를 했다.

평상시 큰 액션이 없었던 황경민은 기쁨을 알수 있었던 세리머니였다.

황경민은 1세트에서 팀 내 최다 6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1세트를 잡은 KB손해보험은 2세트에서 대한항공을 더욱 압박했다. 비예나와 황경민이 종횡무진하며 공격에 불을 뿜었다. 특히 비예나는 2세트에서 10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도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15-15 동점을 만들었으나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은 2세트도 승리했다.

황경민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 뒤 기뻐하고 있고, 대한항공 선수들은 아쉬워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황경민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 뒤 기뻐하고 있고, 대한항공 선수들은 아쉬워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황경민이 거침없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황경민이 거침없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3세트는 대한항공 요스바니와 정지석의 공격이 살아났고, 기세를 이어 대한항공은 4세까지 잡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 9-8에서 KB손해보험은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잡았고, 13-10에서 박상하가 블로킹 득점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서 대한항공 요스바니의 공격 범실로 KB손해보험은 승리하며 기뻐했다.

대한항공 요스바니는 서브2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28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19득점으로 맹활약한 황경민이 경기 종료 후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19득점으로 맹활약한 황경민이 경기 종료 후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6연승을 기록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손가락으로 6을 가리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6연승을 기록한 KB손해보험 선수들이 손가락으로 6을 가리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한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승리로 신바람 6연승 질주하는 KB손해보험은 오는 16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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