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따르면,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국가대표 선수 결과를 심의한 후 후보자를 추천하면, 협회의장이 결정한다"고 돼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11개 국제대회 출전 성적은 B 선수보다 A 선수가 월등히 우세했다. 세계랭킹은 A 선수가 64위가 B 선수가 106위였다. 준비한 폼보드를 통해 이를 상세히 설명한 유 후보는 “그때 노력한 두 선수에게 감사한다. 그런데도 선수들을 들먹이고 네거티브 공세를 벌이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아직 현역선수들이다. 그래서 제가 아무 말 안하고 참아왔다. 근데 선수 바꿔치기라니? 후보들은 선수들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당시 여자대표팀 감독에 대해 “경향위 회의록을 보니, ‘A는 귀화선수라 애국심이 떨어질 수 있다’며 그가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도 꼬집었다. 유 후보는 “여러분이라면 누구를 국가대표로 뽑겠는가”라며 기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제가 선수 바꿔치기 도덕성에 휘말려야 하는지, 그런 말을 한 후보가 책임져야 하는지 여러분이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유승민 후보는 선거운동 정치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선거가 미뤄지면 내일 선거일에 모든 스케줄을 맞춰놓은 유권자들에게 면목이 없는 것이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무조건 온라인 투표로 가야 한다. 후보들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투표를 안해) 투표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누가 체육회장을 인정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질문에는 “처음에는 단일화하자던 두 후보가 지금은 저를 공격하고 있다. 두 캠프에서 분석하기를 저의 (당선) 가능성이 상승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저를 공격하는 것을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저는 단일화를 머리에서 지운 지 오래다”고 못 박았다. 그는 “내일 선거를 한다고 해도 변화의 열망을 믿기에 자신있다”고 전망했다. 유 후보는 또 "이번 선거운동으로 가뜩이나 체육의 위신이나 자존심이 추락한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 떨어진 위상을 높이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다면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을 요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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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바꿔치기 논란’ 유승민 후보 분노 폭발했다 “그런 말하는 사람이 체육회장 자격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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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나선 유승민./유승민 후보 캠프
기자회견에 나선 유승민./유승민 후보 캠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유승민(43) 전 IOC 위원이 강신욱(70) 강태선(76) 등 다른 후보들의 잇단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유승민 후보는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갤러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대표팀) 선수 바꿔치기라니요? 확인도 안된 루머다. (그런 주장을 한) 후보들이 선수 앞에 사과해야 한다. 후보들에게 체육회장 후보 자격이 있냐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유 후보 지난 17여일 동안의 선거운동에 대한 소회, 일부 다른 후보들의 네거티브 공세, 그리고 논란이 되고 있는 체육회장 선거법 개정 필요성 등에 대해 역설했다.

유 후보는 우선 서두에서 “‘선거운동 정지 가처분 신청’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다. 많은 부분 느끼고, 공부하게 됐다. 체육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확신은 가지게 됐다”며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선거 전 스포츠인답게 페어플레이를 하고자 달려왔다. 상대 후보들의 네거티브 선거전략의 일부에 틀린 것이 있어 설명하려 한다. 빨리 안 한 것은 굳이 해명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자료를 보면 납득할 것이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첫 번째 ‘후원금 이슈’에 대해서 “상대 후보들이 저에 대해 도덕성 문제 제기하는 것은, 제가 돈을 받았느냐 하는 문제다”며 “탁구협회 회장 시절 28억5000만원을 누구를 통하지도 않고 후원금으로 끌어왔지만, 단 한 푼도 인센티브로 받지 않았다. 저는 자유롭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두 강 후보 측은 구체적 팩트 제시 없이 SNS 상에 떠도는 이야기를 그대로 인용해 ‘유 후보가 탁구협회 회장 시절 페이백을 받았다’고 기자간담회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주장한 바 있다.

유승민 후보 측은 이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며, 명예훼손이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 후보는 또 “탁구협회 회장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법인카드를 쓰지 않았다. 출장 때도 여비도 받지 않았다”면서 “탁구협회 회장은 봉사를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탁구협회 돈을 경비로 사용하지 않았다. 딱 2건이 있는데 그것은 국제탁구연맹 임원인 제게 연맹에서 외국항공사 비행기 표가 나왔는데 나는 대한항공을 타야 하기 때문에 그 차액이 생겨 탁구협회에서 5년 동안 딱 두 번 지급한 것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후보는 특히 지난 2021년 있었던 2020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선발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A와 B 선수를 바꿔치기했다고 다른 후보들이 근거도 없이 주장했는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IOC 선수위원 시절 선수권익을 위해 힘썼다. 압박도 있었지만 누구보다 목소리를 냈다”며 “선수 바꿔치기라니요? 확인도 안 된 루머다. 체육회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다른 후보들에게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당시 배드민턴 정경은 선수의 대표팀 선발 공정성 문제 제기(청와대 국민청원)가 있었는데, 이미 우리는 추천으로 1명을 도쿄올림픽에 보내게 돼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경기력향상위원회 결과, 대표팀 감독의 요구로 세계랭킹과 지난 선발전 성적이 더 좋은 A 선수가 추천명단에서 제외됐다”면서 “(최종결정권자로서) 자료를 받아봤는데 누가 봐도 국민들이 봐도 납득이 안된다고 봤다. 그래서 재고하라고 경향위에 돌려보냈다. 그게 유승민의 남용이냐”고 반문했다.

대한탁구협회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경기력향상위원회가 국가대표 선수 결과를 심의한 후 후보자를 추천하면, 협회의장이 결정한다”고 돼 있다.

실제 지난 2019년 11개 국제대회 출전 성적은 B 선수보다 A 선수가 월등히 우세했다. 세계랭킹은 A 선수가 64위가 B 선수가 106위였다.

준비한 폼보드를 통해 이를 상세히 설명한 유 후보는 “그때 노력한 두 선수에게 감사한다. 그런데도 선수들을 들먹이고 네거티브 공세를 벌이는 것은 용납이 안된다. 아직 현역선수들이다. 그래서 제가 아무 말 안하고 참아왔다. 근데 선수 바꿔치기라니? 후보들은 선수들에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특히 당시 여자대표팀 감독에 대해 “경향위 회의록을 보니, ‘A는 귀화선수라 애국심이 떨어질 수 있다’며 그가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도 꼬집었다.

유 후보는 “여러분이라면 누구를 국가대표로 뽑겠는가”라며 기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제가 선수 바꿔치기 도덕성에 휘말려야 하는지, 그런 말을 한 후보가 책임져야 하는지 여러분이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기자회견하는 유승민 후보./유승민 후보 캠프
기자회견하는 유승민 후보./유승민 후보 캠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유승민 후보는 선거운동 정치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선거가 미뤄지면 내일 선거일에 모든 스케줄을 맞춰놓은 유권자들에게 면목이 없는 것이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무조건 온라인 투표로 가야 한다. 후보들에게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투표를 안해) 투표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누가 체육회장을 인정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유 후보는 후보 단일화와 관련한 질문에는 “처음에는 단일화하자던 두 후보가 지금은 저를 공격하고 있다. 두 캠프에서 분석하기를 저의 (당선) 가능성이 상승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데 저를 공격하는 것을 특별히 신경쓰지 않는다. 저는 단일화를 머리에서 지운 지 오래다”고 못 박았다.

그는 “내일 선거를 한다고 해도 변화의 열망을 믿기에 자신있다”고 전망했다.

유 후보는 또 “이번 선거운동으로 가뜩이나 체육의 위신이나 자존심이 추락한 것 같다. 그래서 저는 네거티브를 하지 않는다. 떨어진 위상을 높이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한다면 후보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유승민./유승민 후보 캠프
기자회견에 나선 유승민./유승민 후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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