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빚 갚은 차예련,
뒤늦게 밝힌 가족사
2004년 패션모델로 데뷔한 차예련은 드라마 ‘화려한 유혹’, ‘우아한 모녀’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차세대 스타로 자리 잡았다.
긴 팔다리와 세련된 외모로 주목받았던 그녀는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연예계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왔다. 하지만 그녀의 도회적인 겉모습 뒤에는 가슴 아픈 과거가 자리하고 있다.
’10억 빚’ 어린 가장의 무게
차예련은 어린 시절부터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짊어져야 했다.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발을 들였지만, 그 배경에는 아버지가 진 10억 원의 빚이라는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 있었다.
그녀는 모델과 배우 활동으로 번 돈으로 아버지 대신 빚을 모두 갚았고, 결국 부모는 이혼했다. 이후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그녀는 최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아버지를 안 본 지 15년이 됐다”며 오랜 시간 이어진 가족 간의 단절을 고백했다.
결혼을 통해 안정된 삶을 꿈꾸던 차예련은 2017년 배우 주상욱과 결혼하며 자신의 새로운 울타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그녀는 결혼에 얽힌 비화를 털어놓았다. 연애 당시 주상욱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이에 차예련은 주저하지 않고 “결혼할 생각이 없으면 헤어지자”는 결단을 내렸다. 더 나아가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는 강수를 두며 그의 반응을 기다렸다.
그녀의 단호한 태도에 주상욱은 하루 만에 장문의 메시지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고, 이틀 만에 만난 자리에서 “결혼하자”고 프러포즈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6개월 만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 후 차예련은 평범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슬하에 딸을 둔 그녀는 남편을 위한 요리에 관심을 기울이며 ‘차장금’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특히 주상욱은 그녀가 만들어주는 모든 요리를 좋아한다며 결혼 후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진짜 고생했네”, “가정과 함께 행복하시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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