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칩 설계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시높시스는 비행기에서 노박 조코비치와 같은 선수의 테니스 라켓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앤시스를 최종 인수하게 됐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지난해 1월 발표된 350억 달러 규모의 현금 및 주식 거래 조건과 함께 시높시스의 앤시스 인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거래로 인한 경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양사가 시높시스의 광학 및 포토닉스 소프트웨어와 앤시스의 파워 아티스트 소프트웨어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광학, 포토닉스 및 레지스터 전송 수준 전력 소비 분석 소프트웨어 공급을 위한 글로벌 시장의 충분한 경쟁과 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경쟁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단, 이번 인수는 매각된 부품의 구매자도 별도의 절차를 통해 EU의 승인을 받은 후에만 시행할 수 있다.
시높시스는 칩 자체를 설계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는 해당 칩이 사용되는 더 큰 전자 시스템을 평가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앤시스의 제품을 보완한다.
이번 인수 합병은 엔비디아, 인텔 등 선도적인 기업들이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된 훨씬 더 복잡한 칩을 설계하고, 그 칩을 탑재한 대규모 컴퓨팅 시스템을 설계하는 시기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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