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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박물관영화제’ 유물×영화 신박한 ‘만남의 문’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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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국내 최초 박물관 유물과 영화가 만나 융합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제1회 박물관영화제(Museum CineFest, MCF)’가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MCF는 ‘박물관’과 ‘영화’라는 두 문화예술 장르를 융합하는 최초의 시도로, 주로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박물관의 유물을 재조명하며 다층적 문화적 해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 현장.
▲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 현장.

이번 영화제는 ‘박물관이 영화를 만났을 때’라는 슬로건 아래, 영화 속 유물을 현실 세계에서 실감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문화경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박물관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배우 김규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 회장, 심재인 경기도박물관협회 회장,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 관장 등 박물관계 주요 인사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 등 영화계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했다.

▲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에서 감사패를 수여하는 모습.
▲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에서 감사패를 수여하는 모습.
▲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왼쪽)과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오른쪽)의 모습.
▲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왼쪽)과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오른쪽)의 모습.

또, 영화제 시작에 큰 공을 기여한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과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에 감사패를 수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김동호 전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고대 문화와 첨단 매체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영화제가 탄생했다”며 이번 영화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심재인 회장은 “도박물관을 더 많은 도민에게 알리고,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에서 정윤회 학예사가 토크콘서트를 진행 중인 모습.
▲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에서 정윤회 학예사가 토크콘서트를 진행 중인 모습.

개막식에 앞서선 개막작으로 영화 ‘관상’이 상영된 후, 정윤회 경기도박물관 학예사의 토크 콘서트가 이어졌다. ‘관상과 초상 사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초상화와 영화 속 관상학적 해석을 연결하며, 박물관의 유물과 영화의 만남을 깊이 있게 탐구했다.

정윤회 학예사는 “초상화가 사진과 다른 점은 단순히 사람의 형상을 담는 것뿐만 아니라 초상화 주인의 의지와 개성을 담는다는 것이다.

‘정체성의 시각화’라고 볼 수 있다”며 “경기도박물관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초상화를 소장 중으로, 다양한 초상을 만나며 옛 사람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배우 김규리의 모습.
▲ 지난 1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제1회 박물관영화제’에서 사회를 보고 있는 배우 김규리의 모습.

영화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영화 ‘왕의 남자’, ‘말모이’, ‘이재수의난’, ‘암살’, ‘남한산성’ 등 12개 영화를 상영하며, 영화 ‘역린'(11일), ‘이재수의 난'(12일), ‘상의원'(18일), ‘황진이'(25일)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박물관과 영화의 흥미로운 상호작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MCF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은 이동국 도박물관장은 “유물은 정적이고 영화는 동적이다. 이번 영화제는 두 가지를 비교하고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물과 직접 대화하며, 무한대로 움직이는 영화와 대화하며 정과 동의 사이를 우리 스스로 찾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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