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CP 시절 무패감독으로 명성을 떨쳤지만 맨유 감독 부임후 승보다 패가 많을 정도로 망가졌다.
2024-25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까지 맨유는 6승5무9패, 승점 23점으로 13위에 머물고 있다. 11월말 입스위치와의 데뷔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아모림은 12월 7경기에서 단 2승만 추가했다. 1월 리버풀과의 경기서는 2-2 무승부. 데뷔후 9경기에서 2승2무5패를 기록했다.
프리미어 리그 벽을 실감한 아모림은 선수단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재편중이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전 맨유 출신이 분석한 결과 아모림이 이제 맨유에는 리더가 두명뿐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맨유가 고전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리더십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라커룸에서 어린 선수들을 아우르며 팀을 이끌어 나갈 선수들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꼽은 것이 오직 2명. 공교롭게도 전임과 현재 완장을 차고 있는 주장이다.
기사는 맨유가 불행하게도 아모림 감독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리더가 단 두명뿐이라는 것이다.
현재 클럽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전임 주장 해리 매과이어이다. 두 명은 캡틴 완장을 차기에 충분한 능력과 존재감을 가진 ‘유이’한 선수라는 것이 전 맨유 스트라이커 루이 사하의 주장이다. 사하는 2004년에서 2008년까지 맨유에서 86경기를 뛰었다.
이렇다보니 아모림이 책임을 감당할 능력이 있는 선수가 너무 적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사하의 생각이다.
페르난데스는 2023년 여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주장을 맡겼다. 전임주장 매과이어의 완장을 강제로 벗겼다.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는 맨유 레전드들의 ‘주장감이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맨유 레전드가 바로 로이 킨이다.
올해 30살인 페르난데스는 리버풀과의 무승부 경기후 동료들에 대한 좌절감을 표현했다. 사하는 이런 모습이 페르난데스를 맨유에서 더욱 더 중요한 선수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사하는 “저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퍼포먼스를 좋아한다. 사람들은 그를 비난하지만 저는 항상 그를 옹호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사하는 “이제 맨유에는 페르난데스와 해리 매과이어만이 리더노릇을 할 수 있다. 주장으로서,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것은 또한 열정을 고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며 “페르난데스는 때때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그는 자신이 신경 쓴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스스로 자신을 비판하는 것을 보면 저는 그것이 훌륭하고 팀내의 자신감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 .
마지막으로 사하는 “이제 맨유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리버풀전에서 선수들은 자신들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이제 매주 이렇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림은 팀의 리더십 부족을 극복하기위해서 이번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해리 매과이어를 한 시즌더 잡아둘 작정이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는데 이를 발동할 것이라고 한다.
아모림은 “최근 매과이어와 통화를 했는데, 경기장에서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정말 필요하다. 또한 리더로서도 실력을 향상시켜야한다. 그가 지금 처한 상황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지금 당장 그가 정말 필요하다. 그래서 그에게 기꺼이 옵션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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