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자동차의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갤럭시 스타십 7 EM-i’가 출시 한 달 만에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지시간 6일 중국 카뉴스차이나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지리는 지난해 12월 6일 갤럭시 스타십 7 EM-i를 출시하고 한 달만에 이같은 기록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차량은 단 13일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중국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중 최단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스타십 7의 가장 큰 특징은 지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토르(Thor) PHEV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열효율 46.5%를 자랑하는 1.5리터 하이브리드 엔진(최대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13.6kg·m)과 전기모터(최대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26.2kg·m)를 결합했다.
배터리는 8.5kWh와 19.09kWh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각각 순수 전기 모드로 55km와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26.7km로 연료와 배터리를 모두 가득 채웠을 때 최대 142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상위 트림은 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배터리 잔량을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0분이다.
차량 크기는 전장 4740mm, 전폭 1905mm, 전고 1685mm며 휠베이스는 2755mm이다. 내부 공간 활용률은 무려 84.3%에 달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28리터에서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2065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실내에는 14.6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차량 제어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8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총 3개의 스크린이 상호 연동된다.
현재 갤럭시 스타십 7 EM-i는 5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9만9800위안(약 1998만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BYD와 지커 등 중국 브랜드가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갤럭시 스타십 7 EM-i의 한국 진출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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