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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입고 일어선 마비환자… 안경만 써도 들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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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골격 로봇 '엑소모션'. 사진=휴먼 인 모션 로보틱스
외골격 로봇 ‘엑소모션’. 사진=휴먼 인 모션 로보틱스
1년 전 외골격 로봇 '엑소모션' 시제품을 입고 걷는 클로이 앵거스. 사진=Simon Fraser University
1년 전 외골격 로봇 ‘엑소모션’ 시제품을 입고 걷는 클로이 앵거스. 사진=Simon Fraser University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를 통해 로봇 외골격, 안경만 써도 사용이 가능한 보청기, 카메라 없이도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는 마이크로디바이스 등 다양한 헬스케어 기술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9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 메일은 척추뼈 밑부분의 종양으로 걸을 수 없게 된 클로이 앵거스(49)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앵거스씨는 지난 2015년 종양으로 인해 더 이상 걸을 수 없게 됐지만 캐나다 기업 ‘휴먼 인 모션 로보틱스’의 외골격 로봇 ‘엑소모션'(XoMotion)을 입고 10년 만에 일어설 수 있게 됐다.

외골격 로봇을 입고 일어선 그는 “의사들은 다시는 내가 걸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틀렸다. 이제 다시 남편을 껴안고 댄스 플로어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혀 참관객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

25만달러(약 3억 6640만원)에 판매되는 이 외골격 로봇은 12개 모터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준다. 하지 마비 장애인을 위해 설계된 로봇이지만 공장 근로자들이 관절의 손상 없이 무거운 상자를 들어올리게 보조하는 등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보청기 탑재 안경. 사진=뉘앙스 오디오
보청기 탑재 안경. 사진=뉘앙스 오디오
보청기 탑재 안경. 사진=뉘앙스 오디오
보청기 탑재 안경. 사진=뉘앙스 오디오

안경만 껴도 보청기까지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안경도 CES 2025를 통해 선보였다. 시력과 청력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날 야후테크에 따르면 뉘앙스 오디오가 공개한 안경은 중경도 청력 상실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설계됐다. 빔 형성 기술을 사용해 대화를 증폭하고 배경 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돕는다. 내장된 6개 마이크를 조정해 소음을 포함한 모든 소리를 증폭할 수도 있다.

안경을 벗으면 배터리 전원을 절약하기 위해 마이크들이 비활성화되기 때문에 약 8시간까지도 사용 가능하다고 뉘앙스 오디오는 전했다.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완료되면 청각보조기기로 판매될 예정이다.

카메라 없이 돌봄이 필요한 노령층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마이크로 디바이스. 사진=아사히 카세이
카메라 없이 돌봄이 필요한 노령층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마이크로 디바이스. 사진=아사히 카세이

노인 인구가 많은 일본의 반도체 기업 아사히 카세이는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마이크로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최근 가정용 폐쇄회로(CC)TV의 해킹 위험성으로 사생활보호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이 기업은 카메라 없이도 움직임을 추적하고 대상이 넘어지거나 침대에서 장시간 일어나지 않는 등 움직임을 감시하는 낙상 감지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기저귀를 갈아야 할 떄를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 의사 사무실을 위한 비접촉식 청진기 등을 이번 CES에서 시연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돌봄 인지 인형 ‘효돌이’, 경미한 인지 장애와 ADHD 환자를 돕는 디지털 인지재활 솔루션 ‘아이어스'(EYAS), 뇌성마비와 같은 선천적 또는 신경계 장애가 있는 어린이 환자를 위한 코스모로보틱스의 착용형 로봇 ‘밤비니 틴즈’ 등 한국 기업 기술도 헬스케어 제품도 두각을 드러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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