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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 모건(KMI.N), LA 내 연료 파이프라인 2곳 폐쇄…’캘리포니아 화재로 전력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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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더 모건 본사 로고. (사진=킨더 모건)
킨더 모건 본사 로고. (사진=킨더 모건)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파이프라인 운영업체 킨더 모건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파이프라인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킨더 모건은 10일(현지시간) 대규모 산불로 인한 전력 중단으로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두 개의 연료 파이프라인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515마일(828.8km)의 SFPP 서부 파이프라인과 566마일의 칼네프 파이프라인이 화재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전력이 복구되면 서비스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를 공급하는 회사 서던 캘리포니아 에디슨 집계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화재 위험 등을 고려해 3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이다.

로스앤젤레스 산불이 도로 위까지 덮친 모습. (사진=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산불이 도로 위까지 덮친 모습. (사진=연합뉴스)

SFPP 웨스트는 LA 분지에서 캘리포니아주 콜튼과 임페리얼,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연료를 운송한다.

칼네프는 캘리포니아주 콜튼에서 캘리포니아주 바스토우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터미널로 휘발유, 디젤 및 제트 연료를 운송한다.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 기준으로 캘리포니아 정유소에는 약 520만 배럴의 탄소가스(CARB) 휘발유가 비축돼 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인한 인한 정유소 가동 중단에 대한 보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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