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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윤종훈, 10년째 동거 절친 위한 한식 아침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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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출시 편스토랑’ 윤종훈이 대반전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는 2025년 첫 NEW 편셰프 윤종훈이 출격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로 큰 사랑을 받은 윤종훈. 특히 악역 열연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이번에 공개된 그의 일상은 작품 속 모습과 180도 다른, 반전 그 자체였다. 요리 실력은 류수영도 놀랄 만큼 강력했고 성격은 10년째 동거 중인 절친이 인정할 만큼 다정했다.

이날 윤종훈은 한 편의 누아르 영화 장면처럼 잠에서 깼다. 조심스럽게 방에서 나온 윤종훈. 이때 눈길을 끈 것은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그의 근면성실한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취미방이었다. 직접 쓴 수려한 필체의 한자가 담긴 족자, 인생 지침을 담은 마인드맵, 현재 열심히 준비 중인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관련 서적 등. 무엇이든 열심히 꼼꼼하게 하는 윤종훈의 성격이 돋보였다.

이어 윤종훈은 집 안의 다른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어 무언가를 확인한 뒤 “아직 자네”라고 말했다. 모두들 “결혼했나?”라며 의아해한 가운데 윤종훈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동거인을 위해 아침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요리 준비부터 오와 열을 맞춘 윤종훈은 가장 먼저 비빔밥을 준비했다. 특히 비빔밥 용 채소, 청포묵 등을 자신의 손가락 길이로 재단, 모두 균일한 길이로 칼질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종훈은 “한식의 근본은 재단”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줬다.

이어 윤종훈은 황태구이와 두부새우젓국도 만들었다. 아침부터 손이 많이 갈 것 같은 음식들로 한정식 스타일의 한 상을 뚝딱 차린 윤종훈의 실력에 모두들 감탄했다. 특히 직접 만든 다시마기름을 여러 요리에 활용해 감칠맛을 높이는가 하면, 맑은 국물을 좋아해 새우젓을 다져 면포로 거르고, 고추씨까지 제거하는 꼼꼼함이 인상적이었다. 류수영은 “진짜가 나타났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제야 윤종훈의 10년 동거인이 잠에서 깼다. 10년 동거인의 정체는 중학교 때부터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절친이었다. 친구는 윤종훈이 아침부터 정성껏 만든 음식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친구는 윤종훈이 작품 촬영으로 며칠 동안 집을 비울 때도 미리미리 자신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종훈은 처음 서울에 올라와서 살기 시작했을 때 비교적 어려웠던 형편을 떠올리며, 그때부터 함께했던 친구에게 “너랑 나랑 같이 살 운명이었나 봐”라며 고마워했다.

그날 오후 윤종훈은 꼼꼼하게 정리한 리스트를 가지고 장보기에 나섰다. 윤종훈은 자신이 먹고 싶은 방울토마토는 계획에 없던 물건이라 구입하지 않았지만, 친구가 좋아하는 꽃게는 선뜻 구입했다. 그리고 친구를 위해 꽃게와 닭도리탕이 접목된 꽃도리탕을 만들어, 퇴근하는 친구의 저녁밥도 만들었다. 특히 친구가 윤종훈에 대해 “이런 사람이 있을까”라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다소 달달한(?) 우정에 ‘편스토랑’ 식구들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한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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