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주형(23)이 새해 첫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70만 달러) 첫날 2언더파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출전 선수 143명 중 7명이 일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주형은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해리 홀(잉글랜드), 아담 솅크, 에릭 콜, 폴 피터슨, 데니 맥카티, 톰 호기(이상 미국·6언더파 64타) 등 공동 선두 그룹과는 4타 차다.
이번 대회는 김주형이 2025년 처음으로 나서는 대회다. 2022년 PGA에 데뷔해 2승을 올리며 혜성처럼 등장한 김주형은 2023년에도 1승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 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첫 대회에 나선 김주형은 무난한 성적을 썼다.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감한 김주형은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았다.
이어진 2번 홀(파4)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티샷이 물에 빠졌고, 이어진 샷마저 벙커로 들어갔다. 그래도 보기로 막아냈다.
김주형은 5번 홀(파4)에서 5m가 넘는 거리에서 퍼트를 넣어 버디를 잡고 순위를 끄어올렸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성적을 썼다. 컷 탈락 위기다.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0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안병훈은 2오버파 72타로 121위에 그쳤다. 이경훈은 3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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