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의 가수,
노래 한 곡이 운명 바꿨다
1999년 데뷔 후 감성적인 목소리와 깊은 울림을 주는 노래로 국내 발라드계의 한 획을 그은 박효신.
‘좋은 사람’, ‘눈의 꽃’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한때 깊은 빚의 수렁에 빠지며 예기치 못한 어려움과 역경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음악뿐만 아니라 인생에서도 극적인 역전을 이루어내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고 있다.
33억 빚더미에서 피어난 ‘야생화’
2012년, 박효신은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33억 원이라는 막대한 빚을 떠안게 됐다. 당시 그는 소속사와의 전속 계약 문제로 소송에 휘말렸고, 대법원판결로 15억 원의 손해배상과 법정 이자를 포함한 금액을 지급해야 했다.
상황은 점점 악화하였고, 그는 결국 일반 회생 절차를 신청하며 파산 위기를 가까스로 막아야 했다. 하지만 박효신은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4년, 새 소속사의 지원 속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야생화’는 그의 음악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직접 작사·작곡한 이 곡은 한겨울 차가운 들판 위에 피어나는 야생화를 비유하며, 그의 절망과 희망을 노래했다.
대중은 이에 뜨겁게 반응했다. 음원 사이트에서 5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되고 2억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큰 사랑을 받은 ‘야생화’는 그에게 약 33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안겼고, 그는 이를 통해 모든 채무를 청산할 수 있었다.
203억 건물주로 거듭난 박효신
이후 다시 무대 위에서 우뚝 선 박효신은 또 한 번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2022년, 그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두 채의 건물을 각각 120억 원과 83억 원에 매입하며 200억 원대 건물주로 거듭났다.
그가 건물을 매입한 한남동은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등 고급 주택 단지가 자리한 서울의 대표 부촌이다. 또한 상권이 발달한 지역으로, 부동산 가치 상승이 꾸준히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박효신의 이야기에 누리꾼들은 “무너지지 않고 나아간 정신력이 대단합니다”, “고생했어요. 계속 좋은 노래 불러주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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