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서용하 기자= 태양광 전기차가 친환경성과 자급자족 에너지 활용 가능성을 앞세워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 위기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태양광 기술을 결합한 전기차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태양광 전기차, 지속 가능성을 향한 혁신적 도약
태양광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이동 수단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으로 꼽힌다.
태양광 전기차는 차량에 부착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태양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구동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이 기술은 태양 에너지를 활용해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고 충전소 의존도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 줄여
차량의 지붕, 보닛, 또는 기타 표면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어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고 태양광으로 생성된 전기는 배터리에 저장되어 필요할 때 사용된다.
다만 태양광 패널은 한 번에 많은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조 에너지원으로 주로 사용되며, 장거리 주행 시 충전소와 병행 사용이 필요하다.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지만 초기 설치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고 기후 및 날씨 조건에 따라 성능이 영향을 받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태양광으로 자체 충전이 가능해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일부 주행을 태양광만으로 가능하게 하여 충전소 의존도를 낮추면서 유지보수 비용 감소한다. 전기차 특성과 결합해 유지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다.
▲LG에너지솔루션,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
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를 최초로 개발한 이래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특히 46시리즈 배터리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양산에 돌입해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앱테라 모터스의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모터스는 CES 2025에서 충전 없이도 일상적인 주행이 가능한 태양광 전기차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하루 최대 약 64km를 태양광만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플러그인 충전을 통해 한 번 충전으로 약 640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 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혁신적 차량으로,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까지 약 5만 대의 선주문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앱테라 모터스와 태양광 전기차 협력
LG에너지솔루션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미국 태양광 전기차 제조사 앱테라 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CTNS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2170) 4.4GWh를 공급한다.
이 배터리는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Aptera(앱테라)’의 핵심 에너지 저장장치로 사용될 예정이다.
앱테라 모터스의 크리스 앤서니 공동 CEO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CTNS와의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근혁 마케팅 담당은 “태양광 전기차는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미래 교통수단의 핵심”이라며, “앱테라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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