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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자택 전소”…10일 갑자기 전해진 소식 (LA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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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자택이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로 알려졌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 연합뉴스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 연합뉴스

미국 LA 산불로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의 자택도 전소됐다고 MBN이 10일 단독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발생한 LA 산불로 당시 박찬호가 거주하고 있던 미국 서부 베벌리힐스(비벌리힐스) 자택이 모두 불에 타서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는 1999년 미국 서부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2층 규모 대저택을 매입했으며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야구 레전드’로 불리는 박찬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했다. 1994년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 입단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다. 이후 2011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활약한 뒤 2012년 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뛴 이후 은퇴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가족과 호텔 체인 힐튼그룹의 상속녀인 패리스 힐튼 등의 자택도 이번 LA 산불로 불에 타는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연기에 뒤덮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모습 / UPI-연합뉴스
산불 연기에 뒤덮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모습 / UPI-연합뉴스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미국 LA 산불의 피해액은 역대 산불 중에서도 최고액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 시각) JP모건을 인용해 이번 LA 산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현재까지 약 500억 달러(약 7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추정치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이 중 보험사들이 감당해야 할 피해 액수는 약 200억 달러(약 29조 20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LA 산불의 진화 작업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산불은 미국에서 발생한 태풍과 지진 등 다른 자연재해가 남긴 피해액과 비교해도 손에 꼽힐 정도로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확산 중인 산불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연방 정부의 복구 비용을 100%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 180일 동안 들어가는 비용의 100%를 연방정부가 부담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비용은 잔해 제거, 임시 숙소, 응급구조대원 급여, 그리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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