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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유럽 중 가장 많이 간 ‘스페인’…“초고령사회 맞춰 액티브 시니어에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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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Basílica de la Sagrada Familia) /사진 스페인관광청 ⓒTurespaña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Basílica de la Sagrada Familia) /사진 스페인관광청 ⓒTurespaña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한국인이 유럽 국가 중 2년(2022-2023) 연속 가장 많이 간 곳, 바로 ’스페인’입니다. 한국인이 사랑한 여행지 스페인은 앞으로 초고령사회에 맞춰 여행상품을 재구성하고, 고령 여행자를 위한 관광정보, 슬로우여행 테마를 발굴, 알려 나갈 계획입니다.”

스페인관광청이 지난 7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한국 항공사, 여행사,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년 세미나에서 하이메 알레한드레(Jaime Alejandre) 주한스페인대사관 관광영사 겸 스페인관광청 아시아 디렉터는 이같이 밝혔다.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액티브시니어를 겨냥한 관광상품을 재구성하는 등 관광 대국 스페인이 또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또 이날 신년 세미나에서는 ‘스페인 관광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성과와 올해 관광 전망 및 계획에 대해 알렸다.

스페인관광청이 신년 세미나를 지난 7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갖고, 지난해의 성과와 올해의 계획을 밝혔다.
스페인관광청이 신년 세미나를 지난 7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갖고, 지난해의 성과와 올해의 계획을 밝혔다.

한국 첫 스페인 홍보 영상 제작..한국여행객 유치 확대 발판

특히 이날 스페인관광청은 처음으로 한국 관광객들을 위한 ‘스페인 홍보 영상’을 새로 제작, 선보였다.

하이메 알레한드레 관광영사는 “그동안 홍보 영상을 번역해서 선보이긴 했지만, 한국시장을 타깃으로 한 스페인 홍보 영상 제작은 50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여행객들의 스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지속 이어가 한국여행객 유치 확대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메 알레한드레(Jaime Alejandre) 주한스페인대사관 관광영사 겸 스페인관광청 아시아 디렉터
하이메 알레한드레(Jaime Alejandre) 주한스페인대사관 관광영사 겸 스페인관광청 아시아 디렉터

코로나 완전 회복 넘어 그 이상의 성장 기대

스페인 관광 수익은 2024년 사상 처음으로 2천억 유로(한화 약 301조 960억원)를 돌파해 스페인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4%로 전년(2023년 12.8%)보다 늘어났다.

2023년 스페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43만4,372명으로, 코로나 팬데믹 전 약 63만797명 대비 68.3% 회복했다. 2024년은 아직 집계가 안 된 상태로, 1~8월 스페인 방문 한국인은 28만581명이다.

주목할 점은 한국인의 방문자 수 증가뿐만 아니라 스페인 내 지출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페인 방문 한국인 여행객의 소비액은 2023년 기준 총 12억7300만 유로(약 1조 9,167억 8,156만 원)다. 한국여행객은 평균 8일 스페인에 머물렀고, 평균 소비액은 2,931유로(약 441만 3,265원), 1일 평균 소비액 371유로(55만 8,622원)이었다.

스페인 방문 한국여행객 수 및 지출액 추이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스페인 방문 한국여행객 수 및 지출액 추이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모습

한국인 지출이 많은 스페인 도시는 ▲1위 카탈루냐 ▲2위 마드리드 ▲3위 안달루시아 ▲4위 발레아루스제도(마요르카) ▲5위 칼리시아 ▲발렌시아 등의 순이었다. 지출 상위 도시는 한국-스페인 직항 항공편이 있는 곳으로, 접근 편의성으로 인해 더 많은 여행객이 찾고 소비도 많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여행객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코스는 ‘산티아고 순례길’이다. 지난해 1월~12월 15일까지 7,854명이 이 길을 걸었다. 이는 유럽을 제외하고 멕시코 다음으로 2번째라 많은 수치다.

한국 여행객은 평균 8일 스페인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스페인 직항 항공편도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에어프레미아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티웨이항공이 추가돼 스페인 방문 한국여행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 겨냥, ‘슬로우 여행’에 집중

스페인관광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여행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스페인 방문 여행객의 주요 연령층은 31~40대였으며, 그 뒤를 이어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시니어가 주요 여행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인구구조 변화에 맞춰 스페인관광청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고령자 맞춤 여행정보 제공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스페인관광청은 올 한해 ‘슬로우 여행’ 테마에 맞춰 ‘천천히 더 오래 머물 수 있는 여행지’로써의 매력을 적극 알려 나간다는 구상이다.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젊은 층에 비해 많은 액티비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들의 가장 관심이 분야는 문화유산과 같은 문화적 요소다. 실제 여행객이 가장 원하는 활동을 살펴보면, 문화·역사 탐방이 1위였다. 스페인은 전 세계에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 5위로, 여행객이 원하는 여행에 잘 부합하고 있다.

문화 역사 탐방에 이어 희망 여행 활동은 미식체험, 도시 라이프, 자연, 느린 여행, 해안에서의 식 등의 순이다.

이러한 선호도에 맞춰 스페인 관광청은 문화, 미식, 슬로우 트래블 등 주요 테마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페인은 동서남북으로 다양한 매력을 갖춘 도시들이 많은 데다 365일 여행하기 좋은 날씨를 보유한 만큼 여행객이 몰리지 않는 숨겨진 여행지, 여행 시기 등도 발굴해 알려 나갈 방침이다.

또한 인플레이션에 맞춰 가격 부담을 던 합리적인 중저가 여행상품과 동시에 프리미엄 여행 상품, 골프투어상품도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스페인 관광청은 올 한해 더 다양한 유튜브 SNS 콘텐츠를 제작, SNS 캠페인을 전개, 더 많은 한국 여행객이 스페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스페인관광청이 7일 포시즌스호텔 서울 진행한 '신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스페인관광청이 7일 포시즌스호텔 서울 진행한 ‘신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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