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현대차가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01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63%(12000원) 상승한 2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는 10만5500원으로 전일 대비 2.13%(2200원)올랐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퐁텐블로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 등 핵심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능화하고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AI 기술 적용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이러한 혁신들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해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K증권은 현대차 주가에 미국 관세부과, 자율주행 경쟁력에 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됐고, 엔비디아와 협력으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올해부터 로봇에선 보스톤다이나믹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슈퍼널, 로봇택시 모셔널, 자율주행 웨이모 협력 등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비전 제시가 기대된다”면서 “이번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은 해당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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