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추억의 교외선’ 11일 오전 6시 운행 재개

공생공사닷컴 조회수  

수도권 대학생 MT 등 추억의 열차였던 교외선이 오는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경기도 제공
수도권 대학생 MT 등 추억의 열차였던 교외선이 오는 오전 6시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경기도 제공

경기 북부의 대표 철도 노선이었던 ‘추억의 교외선’이 21년 만에 운행을 재개한다.

1963년 8월 개통한 교외선은 관광·여객·화물 운송 등에 고루 활용됐다. 특히 서울에서 송추계곡, 장흥수목원 등으로 대학생 단합대회(MT·Membership Training)의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서울외곽순환도로 개통과 수도권 광역전철 확대로 이용객이 점차 감소해 2004년 4월 여객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출퇴근 불편 등 운행 재개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경기도와 의정부·양주·고양시가 2009년부터 국회,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과 운행 재개를 협의해 2021년 8월 운행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8개월간 사업비 497억원을 투입해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시설물을 개·보수하고 선로를 점검했다. 경기도 및 3개 지방자치단체가 지방비 52억원을 투입해 운행차량 및 청원건널목 개량을 지원했다.

단선으로 운행되는 교외선에는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역 등 6개 역사를 갖췄다. 이 가운데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사진은 교외선 노선도. 경기도 제공
단선으로 운행되는 교외선에는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역 등 6개 역사를 갖췄다. 이 가운데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사진은 교외선 노선도. 경기도 제공

앞으로 차량 안전진단비를 위해 약 8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운영비는 운영현황, 운영수익 등에 따라 각 시에서 부담한다.

교외선은 당초 이달 28일 개통 예정이었으나 철도 파업의 여파로 운행 전 필수 절차인 시운전에 차질이 생겨 운행 재개 일정이 늦춰졌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북부권역인 고양, 양주, 의정부를 잇는 동서 철도인 교외선이 이달 11일 오전 6시부터 열차 운행을 시작한다.

의정부역 기준 첫 열차는 오전 6시, 마지막 열차는 오후 7시 29분 출발하며 의정부역에서 양주 장흥을 거쳐 고양시 대곡까지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약 50분 소요된다. 따라서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현재 90분에서 45% 단축된다.

총 30.5㎞ 구간에 걸쳐 개통 초기엔 과거 사례를 참고해 일단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향후 정화 단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선으로 운행되는 교외선에는 의정부, 송추, 장흥, 일영, 원릉, 대곡역 등 6개 역사를 갖췄다. 이 가운데 송추, 장흥, 원릉역은 무인역사로 운영된다. 무궁화호 디젤기관차 등 5량 3편성(객차는 2량)으로 승차 정원은 136명이다.

교외선 요금은 2600원인데 이달 31일까지 1000원으로 할인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4000원에 하룻새 무제한 이용하는 패스를 도입한다. 사진은 의정부역 기준 운행시간. 경기도 제공
교외선 요금은 2600원인데 이달 31일까지 1000원으로 할인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4000원에 하룻새 무제한 이용하는 패스를 도입한다. 사진은 의정부역 기준 운행시간. 경기도 제공

교외선의 이용방법은 코레일톡 어플리케이션(앱)과 레츠코레일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대곡, 일영, 의정부역에서는 자동발매기를 통해 현장발권이 가능하고 송추, 장흥, 원릉의 무인역들은 차내발권으로 진행된다.

교외선 활성화를 위해 1월 11일부터 31일까지 운임을 기존 2600원에서 1000원으로 할인행사를 펼친다. 다음 달 3일부터는 ‘교외 하루 패스’를 도입해 4000원에 하루 동안 교외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운행을 재개하는 교외선에 투입될 무궁화호 열차는 과거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차량 내부 시설과 외장을 ‘레트로’ 콘셉트로 꾸몄다.

국토부는 교외선 운행 재개로 경기 북부의 관광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새로 리모델링하는 양주시 장흥면 일영역에서는 기차여행의 향수를 되살릴 수 있는 박물관을 꾸리고 사이다·계란 등 옛 기차 간식도 판매할 예정이다.

대곡역은 지난달 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운정역∼서울역 구간에 있어 의정부와 양주시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전망이다.

한태우 경기도 철도운영과장은 “교외선은 단순한 철도가 아닌, 경기 북부와 수도권의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축으로 지역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주민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한수 선임기자 onekor@public25.com

공생공사닷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美 LA 산불, 현재까지 피해액만 73조원… “역대 최대 피해”
  • "현대차 디자이너가 만들었나?"…테슬라 '주니퍼' 스파이샷 공개
  • '꿀잠 기술' 손잡은 세라젬, 홈 헬스케어 가전에 '숙면 기능' 강화
  • 한국노총, ‘尹 체포’ 완료 때까지 관저 앞 농성… 혹한 속 찬반 집회
  • 정부, 사직 전공의 구제책 발표…내년도 의대 정원 협의 가능성도
  • 올해 신작 일정 몰린 엔씨, 개발 속도 낸다

[뉴스] 공감 뉴스

  • 한달째 소통 멈춘 노·사·정…국회판 ‘사회적 대화’ 출범할까
  • 인추협, ‘사랑의 일기’ 성주 작은 출판기념회 개최
  • 윤석열 “보수언론 왜곡 선동” 주장하고 극우 유튜브 권했다
  • [대학소식] 계명문화대, 전국 전문대학 최초 KOICA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 MOU 체결
  • 편리성 더해질 스마트시티… 한계는?
  • 민주, 내란 특검법 두고 “與와 협상 필요” vs “협상 대상 아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싱글맘’ 문희옥, 눈물의 고백… “아들이 엄마를”

    연예 

  • 2
    KCC-정관장, 외인 트레이드 단행…버튼은 정관장, 라렌은 KCC로

    스포츠 

  • 3
    "디테일 뭐야"...‘GTA6’ 그래픽은 물론 현실적인 요소도 강화된다?

    차·테크 

  • 4
    장송의 프리렌, 귀멸...게임X애니 컬래버 '눈길'

    차·테크 

  • 5
    '레드카드 설전' 레오vs알리, 신경전 후 다시 만난다...현대캐피탈은 '11연승' 도전!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美 LA 산불, 현재까지 피해액만 73조원… “역대 최대 피해”
  • "현대차 디자이너가 만들었나?"…테슬라 '주니퍼' 스파이샷 공개
  • '꿀잠 기술' 손잡은 세라젬, 홈 헬스케어 가전에 '숙면 기능' 강화
  • 한국노총, ‘尹 체포’ 완료 때까지 관저 앞 농성… 혹한 속 찬반 집회
  • 정부, 사직 전공의 구제책 발표…내년도 의대 정원 협의 가능성도
  • 올해 신작 일정 몰린 엔씨, 개발 속도 낸다

지금 뜨는 뉴스

  • 1
    “사이버트럭 닮았는데?”.. 최초로 위장막 없이 유출된 테슬라의 신차

    차·테크 

  • 2
    '미국서 한일전 벌어진다' 윤이나, 日 4인방과 LPGA 신인왕 경쟁 펼칠 전망…최고 난적은 야마시타

    스포츠 

  • 3
    김동현 꺾었던 UFC 톱 파이터의 주장 "알렉스 페레이라가 존 존스를 꺾을 수 있다!"

    스포츠 

  • 4
    르세라핌 허윤진, 오늘(10일) 다섯번째 자작곡 '해파리' 발표...매력적인 R&B

    연예 

  • 5
    이유정, 분명 '♥유병재'에게 받았네…하나 남은 '핑계고' 인형 여친 품으로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한달째 소통 멈춘 노·사·정…국회판 ‘사회적 대화’ 출범할까
  • 인추협, ‘사랑의 일기’ 성주 작은 출판기념회 개최
  • 윤석열 “보수언론 왜곡 선동” 주장하고 극우 유튜브 권했다
  • [대학소식] 계명문화대, 전국 전문대학 최초 KOICA 해외봉사활동 학점인정 MOU 체결
  • 편리성 더해질 스마트시티… 한계는?
  • 민주, 내란 특검법 두고 “與와 협상 필요” vs “협상 대상 아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볼보 기술 담은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링크앤코 900 공개
  • “진짜 명차가 사라지네” 이제 볼 수 없는 아쉬운 자동차들!
  • “진짜 벤츠 사는 건 옛말” 제네시스, G80 블랙 공개!
  • “테슬라 모델 Y 주니퍼 전격 공개!” 7300만원 론치 에디션 출시
  • “일본도 환장하는 국산차” 현대 아이오닉5N, 이러다 전세계 점령 각!
  • “무차별 폭행인데 벌금만 300?” 택시 기사 폭행한 승객 처벌이 왜 이래
  • “무단횡단 vs 우회전 No 일시정지” 누가 이겼나 법원의 판단은?
  • “이 사람 때문에 죽었다” 강남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 사고의 원흉

추천 뉴스

  • 1
    ‘싱글맘’ 문희옥, 눈물의 고백… “아들이 엄마를”

    연예 

  • 2
    KCC-정관장, 외인 트레이드 단행…버튼은 정관장, 라렌은 KCC로

    스포츠 

  • 3
    "디테일 뭐야"...‘GTA6’ 그래픽은 물론 현실적인 요소도 강화된다?

    차·테크 

  • 4
    장송의 프리렌, 귀멸...게임X애니 컬래버 '눈길'

    차·테크 

  • 5
    '레드카드 설전' 레오vs알리, 신경전 후 다시 만난다...현대캐피탈은 '11연승' 도전!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사이버트럭 닮았는데?”.. 최초로 위장막 없이 유출된 테슬라의 신차

    차·테크 

  • 2
    '미국서 한일전 벌어진다' 윤이나, 日 4인방과 LPGA 신인왕 경쟁 펼칠 전망…최고 난적은 야마시타

    스포츠 

  • 3
    김동현 꺾었던 UFC 톱 파이터의 주장 "알렉스 페레이라가 존 존스를 꺾을 수 있다!"

    스포츠 

  • 4
    르세라핌 허윤진, 오늘(10일) 다섯번째 자작곡 '해파리' 발표...매력적인 R&B

    연예 

  • 5
    이유정, 분명 '♥유병재'에게 받았네…하나 남은 '핑계고' 인형 여친 품으로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