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축하가 위로가 된 이별”
기은세, 11년 만에 이혼 언급했다
결혼 생활 11년 만에 이혼한 배우 기은세가 최근 자신의 결혼과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2월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에는 배우 채정안과 기은세가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십년지기인 두 사람은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기은세는 2012년, 28살의 젊은 나이에 결혼했는데, 친구들 중 가장 먼저 결혼한 터라 “갑작스러운 소식에 모두 놀랐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혼 후 반응에 대해서도 말했다. 기은세는 “이혼 후 대부분 사람들이 나에게 괜찮냐고 묻기만 했지만, 채정안은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 한마디가 내겐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결혼 전부터 ‘헤어지자’
결혼 전부터 남편과의 관계는 쉽지 않았다. 기은세보다 12살 연상의 그는 연애 당시에도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했고, 이에 기은세는 눈물을 쏟으며 그를 붙잡았다.
결국 스스로 용기를 내 “결혼하자”고 먼저 프러포즈했다고. 그러나 결혼 이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순탄치 않았다.
특히 성격 차이는 깊은 갈등의 원인이었다. 기은세는 “남편은 늘 ‘영원한 내 편은 없다’고 말하곤 했다”고 전하며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암시했다.
여기에 더해 그녀는 방송에서 “남편의 대쪽 같은 성격을 견디면서도, 내가 부러지는 날이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하한다는 말이 고마웠던 건 정말 이혼이 필요했었던 모양이네”, “남편이 결혼 자체에 안 맞는 사람인 듯”, “안 맞으면 갈라서야죠. 이혼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니에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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