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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AIR.PA), 지난해 766대 여객기 인도…’보잉과 격차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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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본사 로고. (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 본사 로고. (사진=에어버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유럽 비행기 제조업체는 보잉이 장기적인 내부 위기에서 조심스럽게 회복함에 따라 인도량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에어버스는 9일(현지시간) 2024년에 766대의 여객기를 인도했으며, 6년 동안 항공 제조 업계의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잉은 아직 연간 데이터를 보고하지 않았지만, 1년 전 알래스카 항공 제트기에서 발생한 공중 폭발 사고 이후 신중한 증편과 규제 조치로 인해 2024년 보잉과 에어버스 인도량 사이에 이미 큰 격차가 생겼다.

에어버스는 결항을 제외한 총 주문량이 878건(순주문 826건)으로, 2023년의 사상 최대 실적 대비 61% 감소했다.

에어버스 항공기. (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 항공기. (사진=에어버스)

보잉은 11월 말까지 결항 후 순주문 370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두 항공기 제조업체가 신규 수주를 놓고 여전히 공격적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글로벌 공급망이 여전히 부품과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오차 범위를 남기고 승리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어버스의 여객기 766대의 잠정 집계를 확인하며 광범위하게 지켜본 결과, 연간 증가율은 전년 11%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4%를 기록하는 등 팬데믹으로 인한 산업 회복 둔화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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