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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 한국 미술 정수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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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호 '드림 시리즈'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신상호 ‘드림 시리즈’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새해를 맞아 과천관의 자율적 운영을 위해 직제를 개편하고, 대대적인 상설전과 세계 유수 미술관과의 협력전시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해 12월 31일 직제를 개편하고, 2025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장 하부기구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운영부를 뒀다.

▲ 윤형근, 청다색 82-86-32, 1982-1986, 캔버스에 유화 물감, 189×30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윤형근, 청다색 82-86-32, 1982-1986, 캔버스에 유화 물감, 189×300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박래현, 작품, 1971, 124x119cm, 캔버스에 털실, 스테인리스스틸,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박래현, 작품, 1971, 124x119cm, 캔버스에 털실, 스테인리스스틸,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국가대표 소장품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대적인 상설전시도 마련한다.

과천관에는 1000평 규모의 공간에 최고 소장품을 엄선한 하이라이트 전시 및 전시와 연계한 상설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외 관람객들은 누구나 한국미술의 정수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인기리에 운영됐던 이건희컬렉션은 지난 2년간 지역 순회전(10개 기관)을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와 상설전에서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관과 함께 운영되는 상설관에는 광복 80주년, 신체 다양성과 같은 동시대 사회적 맥락의 주제전을 비롯해, 이대원, 김창열, 신상호 등 독보적 한국 작가의 재조명 전시, 현대미술의 실험성을 제시할 신규 프로젝트도 마련된다.

▲ 와엘 샤키, 드라마 1882, 2024,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45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 와엘 샤키, 드라마 1882, 2024,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45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또, 싱가포르, 일본, 이탈리아,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공동주최전과 순회전 등이 진행돼, 국가대표 문화외교 기관의 역할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일현대미술전’이 2월 일본에서의 개막 후 2026년 5월 과천에서 개최된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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