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안옥원 기자= 경남 합천군에는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추위를 잊은 따뜻한 온정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8일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 3000만원, 합천농협이 합천군에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452만원, 합천군시설관리공단 200만원, 대구개인택시 합천향우회 200만원, 대한불교조계종 법보종찰 해인사 ‘자비의 쌀’ 250포(20kg) 등 이웃돕기 성금과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을 기탁했다.
이종훈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 대표는 이웃돕기 성금 3000만을을 전달하며 “따뜻한 손길이 닿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으로 다가오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들에게 꾸준한 관심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아델스코트 컨트리클럽은 상∙하반기에 걸쳐 각 3000만원 씩 매년 6000만원 이상의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의 나눔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이웃사랑 실천 기부자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합천농협도 합천군에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452만3000원을 기탁했다.
나상정 조합장은 “고객들의 마음을 담은 기탁금이 농축산물가격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농협에서도 농산물 제값받기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탁금은 합천농협주유소에서 연간 판매금액의 일부(리터당 1원)를 적립해 모은 금액으로 이용 고객인 군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가 있으며, 작년에도 547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조수일 이사장을 비롯해 조대성 부장, 신상근 부장, 김성필 부장과 김용원 팀장, 하경호 과장이 합천군청을 방문,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
조수일 이사장은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개인택시 합천향우회도 7일 공철규 회장과 서차석 사무국장, 문종환 감사 등 관계자 5명이 합천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며 고향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공철규 회장은 “고향에 대한 애정과 보답의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며 “작지만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합천과의 유대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대한불교조계종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등도 새해맞이 ‘자비의 쌀’을 기탁했다.
해인사는 그동안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과 물품을 꾸준히 기탁해왔으며, 이번 백미 기탁은 불교의 ‘거둠은 나눔을 위함이고 채움은 비움을 위함이다’라는 나눔과 자비의 실천을 보여주는 사례다.
주지 혜일스님은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에 동참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성심성의껏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항상 지역의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실천하는 따뜻한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해주신 큰 사랑은 희망을 담아 지역사회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합천군은 2024년 12월1일부터 2025년 1월31일까지 희망2025나눔캠페인 이웃돕기 성금 집중 모금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기탁받은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지원할 계획이다. 성금 기탁을 희망하는 분들은 합천군청 주민복지과나 읍면사무소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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