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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핏·러닝 이어 ‘하이록스’ 뜬다…맨몸에 기구만 있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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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푸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크로스핏, 러닝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들이 함께 모여 재밌게 운동하는 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여럿이 모일 필요 없이 맨몸과 기구만 있으면 신체를 단련할 수 있는 ‘하이록스(HYROX)’라는 운동 종목이 또 하나 다른 선택지로 주목 받고 있다. 

최근 피트니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하이록스는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겨울철 야외 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로 하여금 매력적인 운동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이록스는 러닝과 기능성 운동이 결합된 형태의 피트니스 레이싱으로 8회에 걸친 1㎞ 러닝 사이 △스키에르그 △슬레드 푸시 △슬레드 풀 △버피점프 △로잉 △파머스 캐리 △샌드백 런지 △월볼 등의 종목을 한 차례씩 수행한다. 

개인의 능력과 속도에 맞춰 레이스를 완주하는 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경기시간의 제한 없어 피트니스를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초대 대회가 열린 이래 2024시즌에는 총 63개 대회에 17만5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경쟁하는 세계적인 대회로 몸집을 키웠다. 

현재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인전, 복식(2인), 릴레이(4인 계주) 등 3개 부문으로 이뤄진 일반 종목, 숙련된 전문선수들이 참가하는 프로 부문으로 나뉘어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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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푸마

국내에서도 지난해 두 차례 대회가 개최되며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 

지난해 2월과 10월 인천에서 진행된 대회에는 총 5,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특히 2회 대회에는 하이록스 한국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피지컬: 100’ 출신 크리에이터 홍범석을 비롯해 여자 레슬링 국가대표 장은실 등이 참가했고, 66세의 최고령 참가자 전용수 씨가 완주에 성공하면서 화제가 됐다. 

초대 대회부터 동행하고 있으면서 지난해 6월 하이록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향후 3년간 전 세계 모든 대회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게 된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부드러운 촉감의 ‘클라우드 스펀(Cloudspun)‘ 소재와 빠르게 땀을 흡수해 건조하는 ‘드라이셀(dryCELL)‘ 등 푸마 만의 피트니스 기술력을 활용해 대회 전용 의류를 개발하고, 추후 ‘벨로시티(Velocity)’와 ‘디비에이트(Deviate)’ 등 푸마 대표 프랜차이즈 러닝화의 하이록스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다.

칼로스 알바라데조(Carlos Albaladejo) 하이록스 한국 지사장은 “모든 사람에게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훈련할 기회를 제공하고, 진정한 커뮤니티를 만들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프로 선수들과 일반 피트니스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경쟁하고 응원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다. 내년에도 한국에서 하이록스를 다시 개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푸마의 퍼포먼스 앰버서더로서, 향후 하이록스 대회의 흥행을 위해 앞장서게 될 홍범석은 “피트니스는 내 삶의 원동력이자 큰 성취감을 주는 활동이다. 특히 푸마의 뛰어난 기능성 장비들의 도움을 받아 인천과 홍콩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하이록스를 통해 지난한 과정의 끝에 결승선에 도달했을 때 느낄 수 있는 보람을 몸소 경험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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