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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드디어 첫 우승 이룰까? 아스널과 리버풀이 무너졌다! 카라바오컵 연속 업셋→토트넘-뉴캐슬, 결승에서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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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베리발이 승리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베리발이 승리 후 박수를 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트넘-뉴캐슬 결승전 성사될까?’

잉글랜드 리그컵인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연속 ‘업셋’이 나왔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린다는 평가를 받는 두 팀이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꺾었고,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을 눌러 이겼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의 기회를 다시 잡았다. 물론 아직 준결승전 전체 승부는 모른다. 2차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뉴캐슬은 8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 잉글리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37분 스트라이커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선제골로 리드했고, 후반 6분 앤서니 고든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며 아스널의 공격을 막고 승리를 따냈다.

원정에서 거함 아스널을 물리치고 기세를 드높였다. 최근 7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연승, 카라바오컵에서 2연승을 신고했다. 7경기에서 20득점 2실점을 마크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날 승리를 포함애 5경기를 클린 시트(무실점)로 끝내며 휘파람을 불었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속한 토트넘은 9일 잉글랜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제쳤다. 팽팽한 승부 속에 경기 막판 결승골을 터뜨리고 승리해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06년생 신성 루카스 베리발이 도미닉 솔란케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1-0 승리 수훈갑이 됐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2분을 소화했고,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8일 아스널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뉴캐슬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8일 아스널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는 뉴캐슬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은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최근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 이전까지 4전 1무 3패로 내리막을 걸었으나, EPL 선두를 질주하는 리버풀을 잡고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해 12월 23일 EPL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대패한 빚도 갚았다. 아울러 오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갔다.

올 시즌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은 2월 초에 열린다. 2월 6일 뉴캐슬과 아스널이 뉴캐슬의 홈 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차전을 치르고, 2월 7일 리버풀과 토트넘이 리버풀의 홈 구장 안필드에서 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가진다. 1차전에서 진 아스널과 리버풀은 뒤집기를 노린다. 먼저 승리를 신고한 뉴캐슬과 토트넘은 굳히기에 도전한다.

결승전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결승에 오른 두 팀의 EPL과 클럽대항전 일정 등을 고려해 경기 일시가 확정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7년 만에 정상 탈환을 넘본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은 기세를 이어 리버풀까지 넘어서며 결승에 오르고 우승까지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약 정상에 오르면, 손흥민도 ‘무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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