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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엔비디아(NVDA.O) AI 칩 수출 추가 제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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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조 바이든 행정부는 퇴임을 며칠 앞두고 엔비디아와 같은 AI 칩의 수출을 한 차례 추가로 제한할 계획하고 있다. 이는 첨단 기술이 중국과 러시아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그의 마지막 노력이다.

8일(현지시간) 익명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AI 칩의 판매를 국가와 기업 모두로부터 제한해 우호적인 국가에 AI 개발을 집중하고 전 세계 기업이 미국 표준에 부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규정은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3단계의 칩 거래 제한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규제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AI 기술의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시도로 반도체 상한선이 전 세계 대부분으로 확대될 것이다.

최상위 수준에서 소수의 미국 동맹국은 본질적으로 미국 칩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유지할 것이다.

반면, 일부 적대국들은 반도체 수입이 사실상 차단될 것이다. 그리고 세계의 대다수는 한 국가에 할당될 수 있는 총 컴퓨팅 성능에 제한을 받을 것이다.

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 AI칩. (사진=엔비디아)

미국 정부의 발표가 보도된 후 AI 칩의 선두 제조업체인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 후반에 1% 이상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2023년과 2024년 성층권 상승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칩 제조업체로 성장한 데 이어 올해 종가까지 4.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성명을 통해 “전 세계 대부분의 수출을 제한하는 미국의 막판 규정은 오용 위험을 줄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과 미국의 리더십을 위협하는 대대적인 정책 전환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제한을 반대했다.

엔비디아는 또한 “모든 데이터 센터와 비즈니스가 이미 가속 컴퓨팅을 통해 AI를 통합하고 있다”고 밝히며 “일상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가속 컴퓨팅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은 미국이 경제를 육성하고 촉진하고 미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조치는 이미 엔비디아와 AMD(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와 같은 미국 칩 제조업체들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고급 프로세서를 판매할 수 있는 능력을 제한한 수년간의 규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국은 또한 중동과 동남아시아와 같은 지역에서 적국이 중개기관을 통해 미국의 첨단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데이터 센터는 기업들이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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