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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극찬했지만, 조우진, 16년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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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점찍은 배우,
배우 생활 16년 동안 알바했다
사진 = 조우진 (연합뉴스)
사진 = 조우진 (연합뉴스)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한 배우 조우진은 ‘내부자들’, ‘더 킹’, ‘1987’, 드라마 ‘도깨비’와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지금의 찬란한 성공에 이르기까지 그는 16년이라는 긴 무명 시절과 끊임없는 노력을 거쳐야 했다.

이병헌이 예감한 ‘블루칩 배우’의 생존기

사진 = 조우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조우진 (온라인 커뮤니티)

조우진은 서울로 상경하며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파트 경비원, 공장 노동자, 물류업 종사자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그는 작은 연극 무대와 뮤지컬에서 연기 경험을 쌓았고, 상업영화에 진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하지만 무명 배우로서의 현실은 냉혹했다.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조우진은 “한 드라마에서 단역을 맡았는데, 분장까지 마친 뒤 보니 내 역할이 다른 배우로 교체돼 있었다”며 그 당시 느꼈던 좌절감을 고백했다.

사진 = 조우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조우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그때 세상이 더 어두워진 것 같았다”고 덧붙이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은 그의 연기 인생에 있어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다.

극 중 ‘조 상무’ 역을 맡아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이병헌의 팔을 자르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 이병헌, 조우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 이병헌, 조우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병헌은 촬영 당시 그의 연기를 보고 “이 배우는 반드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감했고, 이는 현실이 되었다.

최근에도 조우진은 신동엽의 유튜브 채널에서 “데뷔 후에도 ‘내부자들’이 개봉할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16년 무명 시절의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 = 조우진 (연합뉴스)
사진 = 조우진 (연합뉴스)

그는 “송강호 선배님께서 ‘이병헌이 네 얘기를 하더라’고 전해주셨을 때 너무 감격스러웠다”고 회상하며 이병헌과의 첫 촬영 당시의 떨림도 전했다.

누리꾼들은 조우진의 이야기에 “이병헌이 극찬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 진짜 멋진 배우다”, “16년 동안 버틴 게 정말 대단함”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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